최경자 의원, 진로교육의 컨트롤타워-진로교육원 설립 요청
최경자 의원, 진로교육의 컨트롤타워-진로교육원 설립 요청
  • 김정수
  • 승인 2022.02.1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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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획위원회 최경자(민·의정부1)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최경자(민·의정부1) 의원./사진=경기도의회

진로교육 내실화를 위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진로교육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최경자(민·의정부1) 의원에 따르면 진로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의 급격한 사회 변동 속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선택이 아닌 대세이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15년 진로교육법이 제정된 이후 진로전담교사의 배치와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고, 중학교 자유학년제, 고교학점제 도입 등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현장은 진로교육의 가치에 공감하면서 여전히 진학에만 함몰된 상황이다.

때문에 진로교육은 일회성 체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변형된 입시교육의 형태까지 보이고 있다.

최 의원은 "많은 분들이 진로교육을 직업 선택을 돕는 교육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이는 진로교육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로교육은 진학 중심의 지식만 전달하는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행복에 기여하도록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교육당국과 학교 스스로 그동안 교육적 소신을 가지고 제대로 진로교육을 할 의지가 있었는지 반성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를 위해 진로교육원 신설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는 지난해 5월 경상남도교육청이 교육부 제출한 1만7천여㎡ 부지에 465억 원을 들여 진로교육원 설립안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2024년 개관을 준비인데 따른 것이다.

최 의원은 "전국 최대 학생이 재학 중인 경기교육이 최적의 진로교육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경기도는 진로교육을 전공한 유능한 장학사와 선생님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 분들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진로교육의 요람 역할을 할 진로교육의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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