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새천년의 시작' 광교 신청사 개청식 
경기도의회, '새천년의 시작' 광교 신청사 개청식 
  • 김정수
  • 승인 2022.02.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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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개청식./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개청식./사진=경기도의회

장현국(민·수원7) 경기도의회 의장은 7일 '광교시대 새천년의 시작'을 공표하며 새로운 터전에서 '자치분권2.0'을 본격 추진 의지를 밝혔다. 

장 의장은 이날 오전에 신청사1층 대강당에서 열린 개청식 기념사를 통해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과 발전으로 '새로운 지방의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장 의장이 밝힌 신청사의 비전은 소통과 화합의 새천년 경기도의회'다.

도민의 대의기관으로 도청과 도교육청과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디딤돌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장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로서 주민주권 완성을 위한 장을 열 것"이라며 "개선된 공간과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지방의회의 참모습을 보여드리고, 더 큰 희망을 잇는 ‘디딤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청식은 이전 청사 소재지인 수원 효원로에서의 30년 발자취를 되짚고, ‘광교시대’의 새 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회 홍보대사인 배우 이원하, 이가현의 사회로 1시간 여 동안 진행된 행사는 미디어 축하공연과 타임캡슐 봉인 등 신청사 개청의 취지를 담은 세부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이가운데 '타임캡슐 봉인식' 세리머니는 달항아리 모양의 실내 조형물에 '경기 새천년 캡슐'이라는 이름을 붙여 의원들이 함께 봉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 의장은 이 자리에서 착용 중이던 의회 배지와 의정 철학이 담긴 연설문집을 직접 집어넣었고, 의원들의 자필 휘호,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회 패, 국외연구 제작 앨범 등도 캡슐에 담겼다. 

타임캡슐은 100년 뒤인 2122년 2월 7일 개봉된다.

이 외에도 의회 역사와 이사 과정 등을 담은 기념영상 시청과 기관 표지석 제막식, 신청사 건립에 기여한 기관 및 공무원에 대한 감사패 및 표창장 전달식 등이 추가로 진행됐다.

이번 개청식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참석을 허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ggassembly)을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장현국 의장을 비롯해 진용복(민·용인3)·문경희(민·남양주2) 부의장 등 경기도의회 도의원,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정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박광온·최춘식 국회의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1993년부터 30년째 지내 온 수원 효원로 의사당을 떠나 지난달 24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신청사는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경기융합타운’ 내 3만3천㎡ 부지에 지하 4층, 지상12층 규모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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