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기도·도교육청 새해 예산안 의결
경기도의회, 경기도·도교육청 새해 예산안 의결
  • 김정수
  • 승인 2021.12.1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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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는 16일 제356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어 일반회계 29조9754억원·특별회계 3조6280억원의 경기도 33조6035억원과 경기도교육청 예산 19조1959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경기도·도교육청 예산안은 법정처리기한을 지키게 됐다. 

도 예산은 집행부가 제출한 33조5661억원보다 374억원 늘어났고, 도교육청은 제출안 대비 변동이 없었다.

이번 예산안에는 청년기본소득 1천74억원과 농민기본소득 780억원이 원안 통과했고,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예산 80억원도 무사 통과했다.

특히 상임위원회에서 276억원 감액됐던 경기지역화폐 발행예산은 국회에서 30조원으로 대폭 증액하면서 904억원으로 원상회복했고, 집행근거 미비로 200억원이 줄어든 농민기본소득도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전액부활시켰다. 

또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경기도 어린이집에 경영안정화 지원금 78억 원 ▲경기도 예술인 창작지원금 16억 원 ▲코로나19 관련 종사자 후생복지 지원 10억 원 ▲노약자 농업인 대상 소형농기계 지원에 13억 원이 새롭게 편성됐다.

반면,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가 긴급 심의를 열어 조례까지 제정하며 지급 근거를 마련한 '어린이집 보육재난지원금'은 결국 무산됐다. 

예산 추정액이 260억원으로 큰 사업인데다, 애초 예산안에 담기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다만, 예결위는 해당 예산을 내년 1회 추경예산안에 반영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주요 예산으로는 누리과정(만3~5세 유아에게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교육·보육 과정) 지원 1조169억원, 학교 신·증설 7613억원(신설 44개, 유치원 19개), 그린스마트미래학교사업 2034억원, 학교스마트단말기보급 1629억원, 고교학점제 운영 720억원 등이 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도의회의 예산안 심의 결과에 동의하며 "내년 예산은 코로나19 선제적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도민 모두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공식일정을 모두 마쳤다. 

내년 첫 임시회는 수원시 팔달구 소재 현 청사가 아닌 광교신도시에서 새로 지은 광교 신청사에서 2월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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