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문화복지위 "경로잔치 대상 연령 임의조정 안돼"
수원시의회 문화복지위 "경로잔치 대상 연령 임의조정 안돼"
  • 김정수
  • 승인 2018.10.1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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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모습./사진=수원시의회
수원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모습./사진=수원시의회

수원시 팔달구청이 경로잔치를 벌이면서 초청대상 연령을 임의로 조정하고 일부 어르신들을 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시의회 문화복지위는 12일 팔달구청과 영통구청의 문화·예술행사, 사회복지, 가정복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펼쳤다.

김기정(민.영통1․2,태장동) 의원은 팔달구청에 대한 감사에서 동에서 추진하는 경로잔치 운영 실태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법률에 근거해 만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예산을 편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많은 동에서 연령을 조정해 일부 대상을 배제해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며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은 건의, 협의를 통해 제도개선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일회성의 행사로만 음식을 제공할 게 아니라 동 관내 식당과 연계해 참석이 어려운 분들께는 쿠폰을 지급해 식사를 제공하는 등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동에서 임의로 대상연령을 조정하는 행사 운영은 지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재식(민.세류1·2·3동,권선1동) 의원은 "독거노인에 대한 건강음료 배달사업은 음료 제공뿐만 아니라 독거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응급상황시 빠른 조치를 위한 것"이라며 "방문시 건강상태 확인일지를 기재하는 등 관리시스템을 확립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정렬(민.평동 금곡 호매실) 의원은 팔달구청에 대한 감사에서 "문화행사 시에 시립예술단에 대한 활용빈도가 낮다"며 "향후 적극적으로 활용해 출연료 등 예산을 절감하고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최영옥(민.원천·영통1동)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구정운영에 대한 문제점 및 대안을 제시해 더욱더 향상된 구정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있다"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나온 지적사항들이  향후 개선방안 대책 제시 등 질 높은 행정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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