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철 대표 "정쟁 멈춰달라"…이재명 후보 지원나서 
박근철 대표 "정쟁 멈춰달라"…이재명 후보 지원나서 
  • 김정수
  • 승인 2021.11.03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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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 대표연설서 이지사 민생정책성과 부각시켜
정례회 대표연설하는 박근철(민·의왕1) 대표의원./사진=경기도의회
정례회 대표연설하는 박근철(민·의왕1) 대표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가 2일 제35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다. 

유일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연설의 첫 마디는 정쟁중단.

박근철(민·의왕1) 대표의원은 이날 "상대방에 대한 근거없는 소문과 인식공격으로 대선을 정쟁의 장으로 만들 여유가 대한민국에는 없다"며 "정쟁을 중단하고 민주당 대선 후보 개인에 대한 인신공역을 멈추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향한 요구였다.

4차 산업혁명과 위드 코로나 등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대한민국을 어떻게 변화시켜 갈지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것이다.

박 대표의 이같은 요구는 '대장동개발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이다.

국민의힘의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성남 대장동 의혹' 공격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성남 대장동 특혜의혹'와 관련해 날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박 대표는 이에 "경기도는 의회와 집행기관이 모범적인 협치를 통한 민생정책 시행으로 코로나19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이같은 민생정책들은 경기도라는 울타를 넘어 대한민국 전역에서 국민의 삶을 더 풍요롭고 다채롭게 만들 것"이라고 자평했다. 

박 대표가 언급한 민생정책은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소비지원금 ▲비정규직 공정수당 ▲배달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 ▲초등학생 치과 주치의 제도 ▲여성청소년 기본생리대 지원 ▲도내 계곡 및 하천 정비 ▲농민·청년 기본소득 ▲공공의료원 수술실 CCTV 설치 등이다.

또 협치 성과로 ▲인사청문회 대상기관 확대 ▲고교 1학년 조기 무상교육 실시 ▲학교 체육관 건립 추진 ▲소상공인 마이너스 통장 지원 확대 등을 꼽았다. 

박 대표는 "무엇보다 도의회와 징방정부의 협치는 계속돼야 하고, 협치기구인 정책협의회와 정책조정회의는 지속돼야 한다"며 "경기도의 민생정책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표는 도정을 꼼꼼하게 살피는 행정사무감사와 함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철저한 심의, 학생들이 행복한 경기교육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1년도 채 남지 않은 임기 동안 잠시의 긴장도 늦추지 않고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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