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제주관함식에 일본 '욱일기' 게양 참석 절대 용납 못해"
道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제주관함식에 일본 '욱일기' 게양 참석 절대 용납 못해"
  • 김정수
  • 승인 2018.10.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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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원들이 일본 '욱일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스10=김정수기자
4일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원들이 일본 '욱일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스10=김정수기자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가 최근 일본의 욱일기 게양 제주국제관함식 참석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해상자위대 군함이 반인륜적 전범 깃발인 욱일기를 달고 대한민국 영해를 활보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독립군 참살, 중국 난징학살, 전쟁포로 생체실험, 10대 소년병 강제징집, 위안부 등 모든 곳에 욱일기가 있었다며 욱일기를 달고 제주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것은 비양심, 몰상식의 극치라고 천명했다.

민경선 독도사랑국토사랑회장은 "일제치하에서 강제징용과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가 희생당하고, 평생을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생존 피해자가 아직도 존재한다"며 "그럼에도 욱일기를 달고 당당히 제주관함식에 입항하려는 것은 그 뻔뻔함과 몰역사성에 분개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와 민간이 계속 욱일기가 갖는 반인륜성, 전범적 성격을 계속 홍보하고, 일본이 깃발을 바꾸는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도록 고강도 제재가 필요하다"며 "일본이 동아시아의 선량한 이웃이 될지, 고립된 전범국으로 남을지 스스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 고문인 안혜영 부의장도 "일본의 욱일기 게양은 마치 이스라엘 국가행사에 독일이 나치독일전범기를 달고 참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일본이 침략국가라는 사실을 부정하면서 주최국인 대한민국의 입장을 무시하는 행태에 상당히 불쾌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안 부의장은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욱일기 등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모든 상징물을 쓰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하루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며 "욱일기 게양에 대해 관계부처와 지자체 등 대한민국이 똘똘 뭉쳐 이 문제해결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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