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온전 독립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에 앞장서겠습니다."
"지방의회 온전 독립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에 앞장서겠습니다."
  • 김정수
  • 승인 2021.07.12 2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오전 10대 후반기 의회 의장단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경기도의회 10대 후반기 의장단./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10대 후반기 의장단./사진=경기도의회

취임1주년을 맞은 경기도의회 의장단은 "남은 임동안 온전한 지방의회 독립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취임1주년을 맞아 가진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올해 지방의회는 부활 30주년을 맞았고, 32년 만에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남은 임기의 핵심 정책을 명확하게 설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방의회 3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실질적 자치분권 시대로 나아가는 분수령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의장단은 지난 1년의 성과로 ▲민생현장 소통 강화로 코로나19 극복 앞장 ▲ ▲민생 조례 대거 재개정 ▲실질적 자치분권 향한 노력 ▲북부분원 성공적 신설 ▲선제적 의정활동으로 지방의회 모범 제시 등을 제시했다.

도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의장단과 소관 상임위원회 위원, 지역구 도의원이 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찾아가는 현장도의회’를 총 20회 추진하고 32곳의 민생·교육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실질적 대책으로 만들었다. 

실제 전국 지방의회 유일의 코로나19 대응기구인 비상대책본부는 지난해 1월 구성된 이래 현재까지 총 11차례의 전체회의와 일일 및 주간 상황회의 156회를 실시하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 570여건을 건의했다다. 

장현국(민·수원7) 의장은 "이 중 65%가 이행됐고, 나머지도 추진 중"이라며 대표 정책으로 ▲역학조사관 71명 충원 ▲경기도 31개 시·군 통합쇼핑몰 플랫폼 구축 ▲생계형 체납자 경제활동 지원’ 등을 성과로 소개했다. 

특히 ▲경기도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 ▲고독사 예방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지원 등 어려운 시기에 버팀목이 될 민생 조례도 대거 제·개정했다.

▲'자치분권발전위원회' 구성 등 실질적 지방분권 실현 위한 노력 ▲북부분원 신설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기념행사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단 구성 ▲포스트코로나 대응책 마련을 위한 집행부 소통·협치기구 '정책협의회' 가동 등도 큰 성과로 꼽힌다.

진용복(민· 용인3) 부의장은 "지방의회의 독립법률이 부재하고 자율적 조직구성권 및 예산편성권 확보되지 못한 만큼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미진한 부분은 시행령으로 보완해야 한다"면서 "도의회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 이후에는 ‘인사권 독립 준비팀’을 만들어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시행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전한 지방의회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에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광역의회 최초로 북부분원 신설은 사람과 민생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고민한 끝에 탄생한 값진 결실로 꼽힌다. 

문경희(민·남양주2) 부의장은 "국회와 기초·광역의회를 통틀어 별도 분원을 세운 선례는 없다"며 "도의회는 '북부분원신설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조례를 마련하며 절차와 과정을 정석대로 밟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개원한 북부분원은 북부 도민의 의회 접근성 향상, 의정활동 효율성 증대 외에도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을 향한 의회의 의지를 공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도의회는 효원로 30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광교시대를 맞아 민생의 숨결이 담긴 '도민중심 의정공간' 조성에 주력키로 했다.

장 의장은 "이를 위해 비대면 의정업무가 가능한 '포스트 코로나형 의회’ 정착, 사람과 기관이 쌍방 소통하는 ‘신 개념 체험형 전시관’ 설치 등을  계획"이 소개됐다.

장 의장은 "효원로에서 광교로 뻗은 길이 단절되지 않도록 디딤돌을 차근차근 놓아가겠다"며 "원칙과 열정, 공감과 소통, 의지와 실천. 디딤돌 하나하나에 의회가 지향하는 모든 가치를 꽉 채워 담겠다"고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