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22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으로 내정된 김현권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사청문에 본격 돌입했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지난 2019년 설립 타당성 공청회를 거쳐 오는 7월 말 개원 예정이다.
이날 인사청문위원들은 1차 회의를 열고, 김현삼(민·안산7) 의원을 위원장으로, 고찬석(민·용인8)·성준모(민·안산5)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이에 따라 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오는 28일 2차회의를 열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고, 30일 제3차 회의를 통해 청문결과보고서 채택여부를 논의한다.
인사청문은 도덕성 검증은 제외하고 정책검증에 집중하게 된다.
김 위원장은 "경기도 에너지 정책의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는 원장의 전문성과 역량이 매우 중요한 만큼, 정책중심으로 후보자를 검증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장현국(민·수원7) 의장은 "공공기관은 도민들의 삶에 직결돼 있는 만큼 원장 후보자의 자격, 업무능력 등에 대해 철저히 검증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근철(민·의왕1) 교섭단체 대표의원도 "환경과 에너지 문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초대원장으로서 후보자에 대한 정책검증은 물론 수도권 환경에너지 문제 등에 대한 정책 제안도 함께 다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1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초대 원장에 김현권 대통령직속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내 탄소중립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제20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