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민주당, 올림픽 지도 독도표시 삭제 촉구
도의회 민주당, 올림픽 지도 독도표시 삭제 촉구
  • 김정수
  • 승인 2021.06.03 0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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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뉴스10=김정수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뉴스10=김정수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일 독도를 도쿄 올림픽 지도에 일본영토로 표기한 일본 정부를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독도에 대한 끊임없는 야욕을 이제 중단하라는 것이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올림픽 정신은 스포츠에 의한 인간의 완성과 국제 평화의 증진에 있다"며 이같이주장했다.

도의회와 정부에 따르면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표기했다. 

도쿄올림픽을 준비 중에 있는 일본정부는 올림픽 정신을 망각하고 분란과 분쟁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가 강력하게 항의하자 일본의 가토 관방장관은 “다케시마는 일본의 고유한 영토다. 한국 측 주장은 전혀 수용할 수 없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게다가 외교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를 초치해 공개적으로 따졌지만, "다케시마(독도)는 역사적 사실 또는 국제법상 분명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한국측의 제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일본의 명백한 적반하장에 도의회 민주당은 "정부가 올림픽 보이콧까지 각오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가 다시는 독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지 않도록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 실효적 지배하고 있는 엄연한 대한민국의 영토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도의회 민주당은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도 올림픽 정신에 벗어나는 일본의 행동에 대해 즉각적인 행동에 돌입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 당시 IOC는 한반도기에 그려진 독도가 국제분쟁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면서 독도의 삭제를 요청한 반면 도쿄올림픽에서는 독도 표시에 대해선 두 나라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

이에 도의회 민주당은 "IOC는 지금이라도 당장 일본정부에게 올림픽 지도에서 독도표시 삭제를 강제해야 한다"며 "일본정부가 이행치 않을 때에는 강력한 제재도 부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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