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영 의원, 경기도청이 떠난 자리에 ‘경기도민청’ 구성 촉구
황수영 의원, 경기도청이 떠난 자리에 ‘경기도민청’ 구성 촉구
  • 김정수
  • 승인 2021.04.3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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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황수영(민·수원6)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황수영(민·수원6)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황수영(민·수원6) 의원은 29일 경기도청의 광교 신청사 이전에 따라  현 청사 부지를 경기도민청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도청사 이전 부지를 도민 참여와 도민 환원의 관점에서 공간을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 경기도청 부지는 122만의 인구가 살고 있는 수원 도심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팔달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성곽이 이어지는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황 의원은 이날 제35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도청 이전 후에 이 공간은 반드시 도민에게 환원돼야 한다"며 "도의회 건물을 도민의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회의장은 공간 특성상 뻥 뚫린 공간에 기둥이 없고 천장이 높아 최신식 첨단 시설의 공연장으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각 상임위원회실은 도민의 문예교실이나 스튜디오로 활용이 가능하다.

황 의원은 도청 구관건물을 경기도 기록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청 구관 우물 정(井)자 건물은 문화재로 등록된 역사성이 있는 건물로 경기도 역사를 보관하고 전시하는 경기도기록원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것이다.

황 의원은 "관(官)이 떠난 자리에 민(民)이 들어와야 한다"며, "민선 7기 경기도정의 핵심 철학 중의 하나가 도민 참여, 도민 환원이니만큼, 경기도청이 떠난 자리에 ‘경기도민청’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기도는 신청사 이전에 따라 팔달구 효원로에 위치한 현 청사 부지의 지역공동화를 막고, 현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행정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건물은 신관, 구관, 민원실동, 제1별관, 제2별관, 제3별관, 행정도서관동, 보조동, 인재채용동, 의회동 등 10개 동으로 연면적은 5만4074㎡다.

구체적으로 구관, 행정도서관동, 보조동, 제1별관은 리모델링해 중요기록물을 관리하는 경기도기록원으로 만든다. 2024년 개관 예정이다.

제3별관에는 최신 데이터 동향과 대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

도의회 건물은 전시·공연·세미나·커뮤니티 공간 등 도민 활용 공간으로 만들고, 청사 곳곳에 역사공원·청사둘레길 등을 조성해 도민들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소방재난본부, 120콜센터, 광역환경관리사업소, 도시재생지원센터·주거복지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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