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경기도형 공영방송 설립추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도의회 '경기도형 공영방송 설립추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 김정수
  • 승인 2021.04.2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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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형 공영방송 설립추진 토론회./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형 공영방송 설립추진 토론회./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가 26일 경기도형 공영방송 설립을 위해 '경기도형 공영방송 설립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김미숙(민·군포3) 의원이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에서 채영길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도민의 소통권리를 위한 지역공영방송의 조건'을 주제 발표했다.

토론자로는 국중범(민·성남4) 의원, 김동원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협력실장, 장주영 전국언로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장, 민진영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채 교수는 사회경제적 권리를 박탈당한 사람들에게 남은 유일한 권리를 위해 공영미디어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채 교수는 "넓은 경기도에 지역 공영방송이 없다. 당연히 지역 만의 미디어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도민 권리를 실현하고, 지역 공동체를 발견할 수 있는 도민소통 미디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송의 독립성이 제도화돼야 하며, 중앙과 상호적이고 지역과 연대적인 공영방송의 틀이 필요하다"며 "서울시 사례를 참고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만의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공영방송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 지부장은 "경기도형 공영방송이 어떤 콘텐츠를 만들지가 중요하다"며 "지역 소식을 자세히 다루고,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소식으로 지역민의 관심을 불러오는 방송이 돼야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 사무처장도 "민영, 상업방송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성과 다양성을 구현해 민주주의 실현과 지역사회의 균형 발전을 위해 공영방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숙 의원은 "토론회에서 나온 좋은 의견을 도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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