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는 학교에서의 문화예술체육교육에 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문화예술·체육교육발전 소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경기도 관내 학생 문화 예술 체육교육에 관한 현황을 살펴보고 문제점에 대한 진단과 개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등 경기도교육청 학생 문화예술·체육 교육발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초등학교에서는 많은 양의 교과목으로 인해 예술적 체험을 위한 시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부분 무대공연이나 발표회와 전시회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다.
중·고등학교 시기에서는 대다수가 비 주지교과(음악, 미술, 체육 등)로 창작 수업이라기 보다는 또 다른 평가(수행평가) 과목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때문에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창의적 전인교육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문화예술체육교육소위 위원장을 맡은 임채철(민·성남5) 부위원장은 "엘리트 체육중심에서 생활체육으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며 "하지만 스포츠 인프라에 대한 공유부족, 사설학원의 난립과 이에 따른 관리 사각지대 발생 등 과제가 산적한 만큼 체육교육 활성화를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소위원회에서 체육 분야와 관련해 학생들의 체육교육 훈련시설 확대, 인권 문제, 성폭력 문제, 코로나19 관련 방역관리, 학생안전 확보, 불법찬조금 근절, 초등스포츠강사 활성화 등을 통해 체육교육이 한층 더 내실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경기예술창작소를 확대 설치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부족하다"며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만들 수 있도록 소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소위원회는 전문가를 포함해 경기도교육청의 문화예술 및 체육교육 관계자, 경기도체육회, 장애인체육회, 경기도 문화예술관계자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