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섭 위원장 "용인 다움학교, 안전귀가 제도 마련하겠다"
남종섭 위원장 "용인 다움학교, 안전귀가 제도 마련하겠다"
  • 김정수
  • 승인 2021.03.0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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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남종섭(민·용인4) 교육행정위원장./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남종섭(민·용인4) 교육행정위원장./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남종섭(민·용인4) 교육행정위원장은 1일 개교한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559번지 소재 용인다움학교를 방문해 애로사항과 시설 개선사항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명지선 용인시의원과 학부모, 학교 교직원 및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용인다움학교의 통학로 개선 등 시설물 안전에 관한 추가 보강사항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논의에는 ▲실내 경사로 난간 펜스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추가 보강 설치 ▲모든 계단 난간 펜스의 추가 설치 ▲서쪽 계단 창문 안전바 설치 옥상 안전망 설치 ▲교실창문 안전바 보강 설치 ▲유치원 야외놀이장 출입구 안전문 설치 등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한 추가적인 안전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또한 용인시가 넓은 면적으로 인해 긴 통학이동거리를 가지고 있어 이를 고려한 통학차량의 증차를 요구했다. 

그 밖에 용인시 협조사항으로 통학로 도로포장 공사의 조기 완공과 교문 앞 마을버스 주정차 구간 설치, 학교 입구 초입 굴절도로가 통학차량의 안전한 회전 각도 확보를 위한 도로 정비 등을 지적했다.

남 위원장은 "용인다움학교는 특수학교인 만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며 "교직원과 학부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설물 보강이 이뤄지도록 교육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교육 대상 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저학년생 등 학교의 교통약자에 대한 통학권을 이제는 우리 사회가 보장해 줘야 할 때"라며 "통학차량을 운행해도 결국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에 하교를 해야만 해 방과후 수업 등 학교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를 못하는 단점이 있는 만큼 교통약자 학생이 자유롭게 수업을 듣고 공유차량 등으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제도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현재 학교로부터 일정 거리(1.5㎞) 이상 떨어진 집에서 통학을 하고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생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 등을 교통약자로 규정하고, 시내버스 이용이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공유차량이나 택시 등을 통학 시 활용하도록 바우처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도내 각 시군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전용차량이 운행되고 있고, 파주시에서는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곳의 주민편의를 위해 천원택시를 도입해 주민들에 이동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남 위원장은 이달 말 원거리를 통학해야 하는 초등학교 저학년생과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안전한 통학권 보장을 위한 대책 논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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