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단 "폭염피해 농가 구제대책 수립 시급"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단 "폭염피해 농가 구제대책 수립 시급"
  • 김정수
  • 승인 2018.08.0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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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피해 축산농가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후 대응책 논의
3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폭염피해 농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청취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3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안성지역 폭염피해 농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청취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3일 안성시 가축 푹염 피해농가를 방문해 농민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가축 피해농가 방문에는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을 비롯해 남종섭(용인4) 총괄 수석부대표, 정윤경(군포1) 수석대변인과 우석제 안성시장, 안성지역 도의원인 백승기, 양운석 의원, 그리고 안성시의원들이 함께 했다.

또 경기도 및 안성시 관계부서 공무원 등도 배석해 폭염에 따른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살폈다.

폭염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지난 2일 현재 전국 2,257 농가에서 338만 마리의 가축들이 폐사하는 등 농가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중이다.

이가운데 경기도에서는 200 농가에서 35만 마리의 가축들이 폐사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경기도의 가축 폐사율은 전국 농가 대비 10%에 이른다.

육계 5만3,000마리를 키우고 있는 한경택씨는 "육계들은 폭염에 가장 취약한 가축중의 하나다. 환기 및 냉방시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또한 재해보장 보험 가입이 필요하지만 도에서 지원되는 재원은 신청자가 많아 상반기면 고갈된다. 좀 더 많은 농가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염 대표의원은 "올해 폭염은 재난수준으로 많은 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장 방문을 통해 축산 농가들이 폭염 때문에 정말 말 못할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면서 이 같은 폭염피해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집행부에 강력하게 요구해서 시급한 가축 폭염피해 구제 뿐 아니라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폭염 피해농가 구제 및 예방을 위해 비타민 등 면역증강제 8,240개를 구입해 축산 농가에 배포했으며, 추경을 통해 단열처리, 환기시스템, 에어쿨시설 등 폭염대비 예산을 증액 편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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