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경제노동위 "킨텍스, 비대면 사업방안·사업시기 조절 필요"
도의회 경제노동위 "킨텍스, 비대면 사업방안·사업시기 조절 필요"
  • 김정수
  • 승인 2020.11.1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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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의 킨텍스 행정사무감사 모습./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의 킨텍스 행정사무감사 모습./사진=경기도의회

킨텍스가 비대면과 소규모화 등 코로나19 대비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사업시기를 조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가 12일 진행한 킨텍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온 지적이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코로나로 인한 공실률 상승과 수입 저하, 이탈사업 등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공사비·전시장하자 관련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각종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성급하지 않느냐는 지적을 이어갔다.

심민자(민·김포1)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운 전시시장 상황의 타개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심 의원은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킨텍스가 종전 지속적으로 수행했던 굵직한 전시사업이 취소되며 침체기를 겪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각종 전시 방법의 다양화를 통해 현 상황의 타개책을 반드시 찾아야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의회 이동현(민·시흥4)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이동현(민·시흥4) 의원./사진=경기도의회

이를 위해 이동현(민·시흥4) 의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전시기획의 비대면, 소규모화, 지역화에 대한 방향성 발굴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의원은 “제3전시장 건립은 그냥 형식적인 확장으로 보이고, 오프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전시회를 마련하는 방안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전의 건물만 확장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비대면 인프라 구축을 위한 향후 방안을 마련해 보고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장일(민·비례) 의원도 코로나19 장기화 타개책으로 '사업의 시기 조절'을 대안으로 내놨다.

김 부위원장은 “제3전시장 개장을 위한 예산이 500억원이 넘는다. 또한 앵커호텔도 막대한 예산이 든다. 코로나19로 인해 언제 개장될지 알 수 없고, 도 예산도 긴축재정을 표방하고 있는 와중에 제3전시장 및 앵커호텔 건립이 시급성을 요하는 주제인지 우려된다. 도민의 복지를 위한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더 옳다”고 강조했다.

이은주(민·화성6)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기관 자체로 가장 타격이 큰 것이 킨텍스일 것이다”며, “오늘 행감 지적사항 반영은 물론 코로나19 고통분담의 의지를 강력히 세워 전시행사 위?해약금 감면 및 입주기업 지원 대책을 공고히 하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는 “비상경영단을 꾸려 곧 발표될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장기간 이어질 코로나19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건립 시기를 조율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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