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의원, 장애인평생교육 내실화를 위한 정담회
황대호 의원, 장애인평생교육 내실화를 위한 정담회
  • 김정수
  • 승인 2020.10.0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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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민·수원4)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민·수원4)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민·수원4) 의원은 7일 경기도의회 제1정담회실에서 장애인 교육 여건 개선 및 교육 기회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장애인평생교육 내실화를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평생교육 및 행정학 전공 교수,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운영자, 발달장애청소년 예술단 관계자,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등 장애인평생교육 분야 종사자들과 경기도 평생복지과, 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복지과와 정책기획관 담당공무원 등 18명이 참석했다.

황 의원은 “이번 정담회는 학령기 의무교육단계에서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교육기회를 놓친 장애인 인구가 상당히 많은 데 비해, 학령기 이후 장애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 제도나 시설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문제의식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애통계연보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학력은 대졸 이상 36.6%, 고졸 37.5%, 중졸 이하 23.9%임에 비해, 장애인 인구는 대졸 이상 13.6%, 고졸 29.5%, 중졸 이하 56.9%로 상당수가 중졸 이하의 학력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저학력 장애인들이 평생교육기관을 통해 검정고시나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교육과정을 이수하려고 해도 교육 내용의 난이도가 높고 접근성이 낮아 저학력 장애인들이 학습에 도움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저학력 장애인의 교육기회 확대와 평생교육시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교 형태의 평생교육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의 규모에 따라 적절한 수준의 운영지원 및 관리인력 배치가 이루어진다면, 조금 더 수준 높은 교육을 원하는 저학력 장애인들에게 충분한 교육과정과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애청소년의 학습 경험과 장애 정도를 고려하여 교육과정의 난이도를 조정하고 지리적 접근성을 높여줄 교육과정 개발이 필요하다”며 장애청소년의 교육여건 개선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황 의원은 “도와 도교육청 담당부서는 정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참고해 향후 정책개선이나 조례제정에 필요한 제반사항들을 심도 있게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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