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의원, 가사스트레스 해소 지원 관련 조례안 마련 추진
조성환 의원, 가사스트레스 해소 지원 관련 조례안 마련 추진
  • 김정수
  • 승인 2020.10.0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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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조성환(민·파주1)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조성환(민·파주1)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가 양육과 가사 일로 힘들어하는 여성들의 스트레스 해소 지원을 위한 조례안 마련에 나선다.

이는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조성환(민·파주1) 의원이 지난 제2차 추경 코로나19 가사스트레스 해소 지원사업을 제안한 것에 이어 '경기도 가사 스트레스 해소 지원 조례안'을 추진하는 것.

조 의원은 앞서 지난 제346회 임시회 제2차 추가경정예산 심의 당시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다수의 가정에서 휴교, 휴원, 자택근무 등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양육과 가사부담으로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 아이들 관리 측면의 부부간 불화 등 다양한 문제 발생을 지적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조 의원은 가사 스트레스 해소를 지원할 수 있는 사업 마련을 제안했다. 

이에 경기도 여성가족국은 지난 제2차 추경 시 '코로나19 가사스트레스 해소 지원 사업'에 1억5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가사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상담과 놀이 등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달 말부터 10개 권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웹자보, 카드뉴스, 홍보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다양한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조 의원은 "'가사'란 가정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가사의 가치는 과소 추정돼 가사 스트레스는 혼자만이 감내해야 하는 것으로 취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모두가 즐거워야할 명절에 무리한 가사노동으로 인해 ‘명절 증후군’이라는 단어까지 생길 정도"라며 "이번 코로나19에 여파로 추석 연휴 가족·친척 모임에 비대면이 권장돼 시댁 식구, 과도한 가사노동 등에서는 해소됐으나 집안에 대다수의 가족이 머물며 발생하는 요리, 청소, 육아, 세탁 등의 가사로 인한 스트레스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가정 양립과 개인의 지속가능한 삶의 질 보장을 위한 가정 돌봄 사회정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가사의 가치를 명확히 인지하고 스트레스 해소 지원이 단순히 시범사업으로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 가사 스트레스 해소 지원 조례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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