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원들, 지역현안 챙기기 본격 나서
경기도의회 의원들, 지역현안 챙기기 본격 나서
  • 김정수
  • 승인 2018.07.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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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통학로, 교통, 대기환경, 공보육 등 지역현안 해결에 머리 맞대
경기도의회 평택상담소 통학로 안전대책 간담회 모습./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평택상담소 통학로 안전대책 간담회 모습./사진=경기도의회

10대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본격적으로 지역현안 챙기기에 속속 나서고 있다.

6.13지방선거가 끝난 뒤 교육과 의회 개원 등으로 지역구 일을 챙기지 못해 민원들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도의원들은 학교 통학로, 교통, 대기환경, 공보육 등 각종 분야에 걸쳐 있는 지역 현안문제들에 대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특히 현장방문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선 직접 현장을 찾아가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수원상담소

김강식(민.수원10) 도의원은 지난 24일 곡반정동 소재 안룡초등학교 운영위원 7명과 학교체육관 건립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학교운영위원회들은 이 자리에서 "수원시교육지원청의 예산관련 간담회에 참석했는데 체육관 부지 신청 검토 후 건축은 가능하나 수원시의 예산이 책정되었는지 먼저 체크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안룡초등학교는 1924년에 건립된 전통 깊은 학교이나 주변 택지 개발로 인해 신설학교에 비해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아이들은 균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는데 부당한 환경에서 비행기소음과 미세먼지 등 실외에서 체육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체육관 건립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김 의원은 "도의회에서 미세먼지와 노후된 체육관 건립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체육관 건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상담소

최갑철(민.부천8) 의원은 지난 24일 시청 관계자와 부천 덕산초등학교 앞 안전한 통학로(교량) 및 생태체험 공간 조성사업을 위한 예산확보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덕산초교와 덕산고교 등.하교 길에 보행로가 없어 차량 전용도로 및 하천을 횡단하고 있어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2019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나 시 재정여건상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돼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이에 최 도의원은 "베르네천 통학로(교량)설치와 생태체험공간조성은 학생들과 오정권역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과  좀 더 편리한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부족한 부분은 경기도의회에서도 적극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용인상담소 남사고등학교 설립 추진방안 간담회 모습./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용인상담소 남사고등학교 설립 추진방안 간담회 모습./사진=경기도의회

◆용인상담소

엄교섭(민.용인2) 도의원은 지난 24일 남홍숙 용인시의회 부의장, 경기도교육청, 입주자대표회, 시공사 및 남사·아곡 도시개발조합 관계자 등 10여명과 함께 남사고등학교 설립 추진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남사·아곡지구는 7,400여가구, 약 2만7,000명이 입주완료 또는 입주예정임에도 고등학교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남사·아곡지구는 학생들이 용인 내 인근 학교나 타 시로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고, 아직도 공사 중인 곳이 많아 통학시간대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어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러나, 지구 내 고등학교 신설은 재원부담 방안 강구와 규모 적정성 검토 등에 따른 교육부의 심의 부결 처리 이후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참석자들은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지구 내 고교 설립을 목표로 공동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엄 의원은 "도·시의원-도교육청-용인시-시공사-조합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중요하다"며 "타 지역 해결사례 등을 참고해 남사·아곡지구 주민의 불편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각도에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포상담소

정희시(민.군포2) 보건복지위원회장은 24일 해피유자립생활센터 경일남 소장 및 센터 관계자들과 중증 장애인 인턴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일남 소장은 중증장애인 인턴제가 중증장애인의 일을 통한 소득(income to work)과 그로인한 자존감 회복 및 사회통합을 촉진하고 자립의 증대와 장애인 가족의 안정,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제도임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 나사렛대학교, 평택재활복지대학의 중증장애인 졸업생들에게 인턴제 도입을 통해 취업의 기회를 열어줄 것을 토로했다.

정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장애인복지를 위해서 일 하겠다"며 "중증장애인 I·L센터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 고민하고 예산을 포함해서 경기도와 전향적으로 협의 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상담소

조광희(민.안양5) 제2교육위원장은 지난 24일 GS파워 안양열병합발전시설 증설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대기오염 우려에 대해 대기질 조사계획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대기질 측정을 위한 측정지점 ▲협의배출기준 감시 ▲지도점검 실시 ▲환경영양평가 사후영향조사 ▲증설 1호기 운영실태 현장시찰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 위원장 주관으로 심규순 도의회 도시환경위원, 안양시의회 정맹숙 총무경제위원장, 최병일 보사환경 위원, 경기도청 박성남 환경안전관리과장, 안양시청 이명복 환경보전과장, 지역주민이 참석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7~8월 중 보건환경연구원의 이동대기오염측정차량을 활용하여 1개 지점에서 7일간 연속 측정해 대기질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도 다음달 GS파워부터 동 경계까지 거리가 1km이내인 각동에 지역주민 10명, 전문가4명, 시의원 2명, 공무원 4명, GS관계자 2명 등 20명으로 환경영향평가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대기질 조사에 나선다.

특히 환경영향평가 검증위원회 구성 후 검증위원회를 통한 주민의견 적극 반영 및 행정 신뢰성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조광희 의원은  "국내 산업폐기물 소각시설들의 미세먼지 원인물질 배출저감 등 환경오염 유발행위가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며 "주민들이 환경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경기도와 환경 관련 국가기관이 참여해 객관적이 환경영향평가 재검증을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상담소

오명근(민.평택4) 도의원은 지난 25일 효덕초교 운영위원장 및 학부모회, 코오롱글로벌(주), 평택시청, 평택고덕 지역주택조합, 지역 시의원 등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아파트 공사로 인한 통학로 안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평택시 고덕면 궁리 52-2번지 일대 1,884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건설 공사로 인한 대형 공사차량들의 수시 진출입으로 영화아파트에서 도보로 등교하는 어린이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학부모운영장 및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학부모운영위원회는 ▲안전난간설치 ▲신호수 지점별 배치 ▲비산먼지시설 설치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에 공사차량 통행 금지 등을 시공사 측에 요청했다.

오 의원도 "초등학생의 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잘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대처 해줄 것과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열린 경기도 0세아 전용어린이집 공보육 확대방안 간담회 모습./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열린 경기도 0세아 전용어린이집 공보육 확대방안 간담회 모습./사진=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

최경자(민.의정부1) 도의원과 이영봉(민.의정부2) 도의원은 지난 25일 경기도 0세아 전용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0세아 전용어린이집의 향후 질 높은 공보육 확대방안 모색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영영아(만0~1세) 대상 보육 안심 정책 준비의 필요성과 국공립 확충에 따른 문제점 등 다양하고 세분화된 학부모의 요구사항 등이 논의됐다.

특히 공보육화.국공립화 또는 경기형 어린이집 추진 등에 대한 다양한 정책 제안은 물론 ▲0세아 전용어린이집에 대한 환경개선 지원 ▲교직원 처우개선 ▲공보육 인프라 구축 등 사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에 최경자 도의원은 "0세아 전용어린이집이 좀 더 전문성을 강화해 0세아 전용어린이집의 활용이 가능하도록 특수성을 부각할 필요성이 있다" 며 "이를 위한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다양한 정책토론이 이루어지도록 경기도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 관심으로 대책 마련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취약계층에 대한 보육지원과 맞벌이부부가 일과 양육을 병행하는데 안정감을 갖을 수 있게 지난 2007년부터 특수 보육 사업인 0세아 전용어린이집 운영을 지자체 최초로 시행해 확대 운영하고 있다.


◆하남상담소

김진일(민.하남1) 의원은 지난 25일 하남선 4공구 현장(가칭 덕풍역)을 방문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4공구의 경우 공사 현장 인근 주택은 노후화된 주택들로 많아 진동으로 인해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며 "지하철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을 위해 마지막 공정까지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신장초등학교는 아침마다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 안전지키미 등 모든 봉사자들이 총동원돼 등하교를 하고 있다"며 "방학기간동안 신장초등학교 인근 지상공사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지하철 개통시기와 관련 "하남선 경기도 발주부분은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1공구 즉, 서울시 발주 구간에 난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강일역 무정차 통과를 통해 지하철 개통시기를 앞 당길 수 있다"며 "국토부와 서울시에 최대한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상담소

박근철(민.의왕1) 도의원은 지난 24일 (사)대한미용사회 의왕ㆍ과천시지부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대한미용사회 의왕ㆍ과천시지부 장금자 지부장을 비롯한 회원 10명이 참석했다.

박근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미용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상담소

송영만(민.오산1) 도의원과 조재훈(민.오산2) 도의원은 지난 18일 제10대 경기도의회 개회로 의정활동강화를 위한 지역현안, 상담소 이용 활성화 등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의원들은 간담회에서 ▲앞으로 4년간 도민과 지역주민의 복리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정활동 전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소통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의원들은 지역상담소를 기반으로 ▲도의원의 의정활동 홍보방안 ▲의견 수렴의 장 활용 ▲학부모 간담회 및 시도․시군 관계자 회의 개최 ▲지역 각종단체 간담회 개최 ▲시설 및 환경개선 ▲대중교통 개선 건의 ▲조례개정 건의 ▲민원 해결을 위한 현장방문 등을 펼치키로 했다.

특히 상담소가 민간건물 내에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공공기관으로서 의정업무 수행공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힘들다며 이전 방안도 논의했다.


◆포천상담소

이원웅(민.포천2) 의원은 지난 24일 독거노인 방문건강관리사업 관계자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사회통합증진사업의 일환인 독거노인 방문건강관리 사업은 포천지역주민들에게 밀착된 건강관리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간호사.물리치료사.운동처방사 등 전문 인력이 가정을 방문하는 이 사업은 노인 건강문제에 따른 ▲건강증진 ▲질병예방 및 관리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적합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또는 의뢰.연계한 자가 건강관리 능력 개선과 건강수준 향상 등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독거노인 방문건강관리 관계자는 "급격한 고령화로 홀로된 어르신들이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하는 독거노인 방문건강관리 사업은 확대 필요성이 있다"며 "본 사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전문 인력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출장비와 업무실적에 대한 포상 등 처우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이 의원은 "포천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 사업을 위해 힘쓰는 전문 인력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상담소

김경호(민.가평) 도의원은 지난 25일 청평면 안전유원지 상가번영회 관계자들과 안전유원지 민원 해결을 위한 간담회 가졌다.

현재 조종천 정비사업을 할 경우 침수지역인 안전유원지 일원의 하천경계가 상가지역으로 지금보다 올라와 주민들의 집단이주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침수지역에는 5m높이의 하천제방을 축조키로 해 지역상가들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안전유원지 상가번영회는 하천제방이 상가를 좀 침범하더라도 수직으로 쌓지 말고, 법면을 만들어 하천이용이 수월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도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조종천 정비사업 현황을 파악한 후 경기도와 가평군청 그리고 주민의견 수렴해 주민들의 요구 사항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 관련부서와 사전 면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는 경기도 31개 시․군에 설치․운영(평일 10:00~18:00) 중이며 경기도의회 상담소를 검색하면 가까운 상담소 위치와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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