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코로나19 타격 친환경급식 배송 수수료 지원 추진 
도의회, 코로나19 타격 친환경급식 배송 수수료 지원 추진 
  • 김정수
  • 승인 2020.09.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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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친환경 학교급식  배송문제 논의./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코로나19 친환경 학교급식 배송문제 논의./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가 코로나19에 따른 원격수업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친환경 학교급식 배송문제에대한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원격수업 기간 중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이 추가물류비용 발생으로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도의회 남종섭(민·용인4) 교육행정위원장과 권정선(민·부천5)·안광률(민·시흥1) 부위원장은 지난 3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영양교사회, 경기영양사회,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갖고, 다음주부터 이뤄지는 학교급식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끝장 토론을 벌였다. 

이날 회의의 쟁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격 수업으로 학교에 등교하는 인원이 돌봄대상 아동으로 한정돼 급식 인원이 전체 학생의 3%에 불과해 물류운송 수수료로 운영되는 친환경농산물 배송업체의 가중되는 부담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였다. 

비용추계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의 초등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배송에는 43개 업체가 담당하고 있으며, 예년 초등학교의 경우 1일 75만명 분의 친환경농산물이 학교로 배송됐으나, 현재는 2만4천여 명 분만이 학교로 배송해 감소율은 97%에 달해 이에 따른 급격히 줄어든 물류운송 수수료로는 기본적인 물류 경비조차 유지할 수 없는 형편이다. 

도의회와 관계자들은 2시간 넘게 격론을 벌인 끝에 친환경 학교급식이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다음주 일주일 분의 물류비를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또 11일 이후에도 원격으로 학교수업이 계속 될 경우에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협의를 거쳐 추가물류비 지원을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은 “사상 유래 없는 지금의 사태에서 추가 물류비 지원을 누가 담당해야 하는가를 따지는 것은 나중에 할 일”이라고 말하고, “정부차원에서도 돌봄지원 강화와 학교급식 지원을 결정한 만큼 경기도의 친환경농산물이 학교에 차질 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서 적극행정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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