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인영(민·이천2) 농정해양위원장이 호우 피해 농가를 방문해 복구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이천 율면과 장호원읍의 호우 피해 현장을 찾은 김 위원장은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복구 대책을 논의한 것.
이번 방문에서는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이천의 시설 채소 재배 농가 116가구, 84.56ha가 피해를 입었는데, 이가운데 재배면적 4.4ha 중 0.6ha의 침수피해를 입은 이천시 율면 신추리 시금치 재배 농가를 방문해 농가를 격려하고 복구 지원 상황을 파악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충범 경기도 농정해양국장, 권금섭 이천시 부시장, 조인희 이천시의원, 이천시 농업정책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시설채소 재배 농가가 많은 이천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반복되는 집중호우 피해 방지를 위해 대형 배수펌프장 설치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농식품부와 도, 시 농정 관계자에게 주문했다.
또 "피해복구 대상을 신속히 파악해 지원해 달라"며 "물빼기·배수로 정비 등 기술지도를 통해 농작물 재해를 예방해 추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고, 농가의 소득 및 경영 안정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해줄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경기도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농작물 재해보험의 농가 자부담률을 20%에서 10%로 낮춘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1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