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회 염종현 대표 "경기도정과 경기교육정책 '협치기구' 상설화 하자"
경기의회 염종현 대표 "경기도정과 경기교육정책 '협치기구' 상설화 하자"
  • 김정수
  • 승인 2018.07.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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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9회 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통해 제안..평화경제협의체 구성도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하는 염종현(민.부천1) 대표의원./사진=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하는 염종현(민.부천1) 대표의원./사진=경기도의회

염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23일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 가칭 '경기도정 정책협의회'와 '경기교육정책협의회'의 협치기구 상설화를 제안하고 나섰다.

또 평화협력의 시대에 걸맞는 평화경제협의체 구성도 함께 제안했다.

이날 열린 제329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대표의원 연설에서 "경기도민의 행복한 삶과 더 나은 민생을 위해 도의회와 경기도, 도교육청이 협치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협치기구를 통해 민생경제와 교육정책 전반은 물론 경기도 주요정책의제 수립 단계부터 집행부와 함께 추진한다면 갈등과 분열은 물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염 대표의 판단이다.

염 대표는 이를 위해 8대 정책비전을 내놨다.

8대 정책비전은 ▲보편적 복지확대 위한 정책발굴 및 예산 지원방안 마련 ▲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생활임금제 정착과 중소기업.영세자영업.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대책 마련 ▲31개 시.군별 특화산업 발전 집중 지원 등이다.

또 ▲뉴타운 후속대책 및 도시재생사업과 소규모 도시 및 농촌 주거환경개선 방안 마련 ▲대중교통 공공성 확보 ▲ 무상보육 확대와 경기도형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초중고 무상급식 및 중고생 무상교복, 교육환경 개선 추진 ▲남북 민간교류 확대 및 북한 주민 인도적 지원 대책 마련 등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염 대표는 정책 비전 완성을 위해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의회, ▲소통과 화합을 추구하는 의회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의회 ▲민주적 절차와 수평적 리더십이 구현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염 대표는 남북교류와 관련해 '경기도 평화경제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염 대표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경기도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에 민주당은 평화경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기도 평화경제협의체는 남북경협 전문가, 시민단체, 기업, 경기도, 해당 시.군 및 도의회 등으로 구성하게 된다.

염 대표는 집행부에 소상공인 지원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지역화폐 발행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시설 및 주차시설 개선 ▲식자재 구매협동조합 설립 지원 ▲영세자영업자 긴급대출 이자 지원 ▲소상공인 공제 가입 지원 등의 확대 추진도 당부했다.

특히 염 대표는 공공부문 일자리가 OECD 평균 21.3%의 3분 1 수준인 7.6%에 불과하다며 경기도와 산하기관에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을 요청했다.

이어 수도권 공장총량제 대책 등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대정부 설득과 역할을 경기도에 촉구했다.

교육부문에 대해선 이재정 교육감의 공약인 ▲혁신학교의 미래학교 전환 ▲모든 혁신공감학교의 혁신학교로 확대 ▲다양한 미래교육 환경 구축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고생 무상교복 ▲고교 의무교육 조속 실현 ▲학교체육관 건립 등 교육환경 개선 ▲미세먼지 대책 등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염 대표는 "6.13지방선거 결과에는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바로세우라는 국민적 열망과 하루하루 먹고살기 힘든 민생문제를 반드시 해결해달라는 절박함이 담겨 있다"며 "도민의 삶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경기도,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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