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의회 민주당 "日, 한국인 입국규제 철회하라"
道의회 민주당 "日, 한국인 입국규제 철회하라"
  • 김정수
  • 승인 2020.03.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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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례브리핑./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례브리핑./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한국인들의 입국규제 조치를 내린 일본 정부에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은 10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일본 정부는 부당한 한국인 입국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정부는 지난 5일 한국인에 대한 비자면제 중단, 14일 격리 등 입국 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크로나19 확산 금지를 빌미로 시행한 이번 조치로 한국인의 일본 입국이 사실상 차단된 상태다. 

문제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와 아무런 사전 협의나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정윤경(민·군포1) 도의회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일본정부가 사전협의와 양해를 구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입국규제 조치를 내린 것은 심각한 외교 결례"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우리 정부의 투명한 정보 공개를 빌미로 한국인의 입국을 거부한 것은 외교적 분쟁을 도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일본의 누적검사 건수는 1만2천건으로, 우리나라의 하루치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가 이같은 조치를 내린 것은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도의회 민주당의 판단이다. 

도의회는 현재 매일 오전 코로나19 비상대책단 회의를 열어 도의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고 하고 있다. 

김강식(민·수원10)  대변인은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머지않아 이번 사태를 극복할 것이라 믿고 있다"며 "도의회 민주당은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 9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뜻을 모아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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