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민주당 "내년 12개 정책제안사업 1조166억원 투입"
도의회 민주당 "내년 12개 정책제안사업 1조166억원 투입"
  • 김정수
  • 승인 2019.11.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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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내년도 예산안 정책제사업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내년도 예산안 정책제사업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내년에 12개 정책사업을 추진한다.

6일 도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2020년 본예산 정책제안 사업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제안한 정책사업 모두 12개에 예산 1조166억원 규모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정책사업은 민주당의 의원들의 제안정책을 공모해 도민 중심과 민생중심 생활정치철학에 기반한 12개 사업을 선정했다.

민주당 제안 사업 중 가장 큰 정책은 교육·청소년 분야로, 3개 사업에 5,312억원이 편성됐다.

이가운데 지난 달 경기도-도의회 정책협의회에서 제안한 고교 무상급식 예산안은 3,283억원 규모에 이른다. 

고교 무상급식 예산은 도가 657억원, 도교육청이 1,707억원, 시군이 919억원을 부담할 예정이다.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은 "학교 무상급식이 지난 2011년 경기도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해 내년부터 고등학생으로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올 2학기부터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시작된 고교 무상교육도 내년도에 2학년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1,629억원을 경기도교육청에 제안했다.

400억원을 편성한 '하루 두번 청소년 등·하교 반값 교통비' 사업은 눈에 띈다.

청소년 반값교통비 사업은 버스로 통학하는 청소년의 교통비 절반을 환급해주는 제도로, 연간 1인당 최대 19만원의 교통비를 지원받게 된다. 

미세먼지를 비롯한 환경개선 분야는 6개 사업에 4,591억원이 편성됐다.

지난 9월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사업 확정 보고대회'를 통해 밝힌 것과 같이 내년도 경기도 교육청 예산안에 150개교에 해당하는 학교 체육관 건립 예산 3,210억원을 담아냈다. 

실내 체육관 건립사업은 도가 630억원, 도교육청이 1,950억원, 시군은 630억원을 부담할 예정이다.

또한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해 신규 및 기존사업 확대 등 총 1,381억원 규모  5개 사업을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 제안했다. 

특히 소규모 영세 사업장 관리를 위해 ▲소규모 사업장의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확대에 1,220억원(도 244, 시군 244, 국비 610, 자부담, 122), ▲방지시설 유지·관리 사업의 확대 44억원(도 13.2, 시군 30.8)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공공시설 부지를 활용한 도민참여형 태양광 발전 10억원, ▲경기도 숨 쉬는 버스정류장 시범사업 9억8000만원(도 4.9, 시군 4.9), ▲미세먼지 대응과 교육적 활용을 위한 학교 숲 조성사업 97억5000만 원 등의 예산편성도 제안했다.

정책사업에는 민생편의를 위한 노후생활 SOC 정비 등 3개 사업 263억원도 들어있다. 

노후 생활 SOC 정비 사업에 250억원, 공동주택 전자결재 시스템 도입 시범사업 7억원, 도립 노인전문병원 내 취약계층 대상 비데케어 서비스 지원 시범사업 6억2000만원 등이다. 

남종섭(용인4) 총괄수석부대표는 "당면 과제인 일본 경제침략 대응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아프리카 돼지 열병 사태에 대한 대응과 농가 지원 방안, 자치분권의 실현 등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염 대표의원은 "도민께서 마련해주신 소중한 재원이 필요한 시기에 알맞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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