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스포츠인권 TF위원회, 체육계 매년 실태조사키로
경기도 스포츠인권 TF위원회, 체육계 매년 실태조사키로
  • 김정수
  • 승인 2019.09.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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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스포츠인권 특별대책 TF위원회 회의 모습./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 스포츠인권 특별대책 TF위원회 회의 모습./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 스포츠인권 특별대책 TF위원회'는 5일 매년 스포츠 선수들을 대상으로 인권 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또 성폭력 가해 체육지도자에 대한 자격 취소 등 징계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스포츠인권 TF위는 이같은 내용의 6대 스포츠인권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6대 대책은 ▲스포츠선수 인권(성폭력) 실태조사 매년 실시 ▲경기도 체육계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포함한 인권교육 ▲성폭력 등 가해 체육지도자(선수)에 대한 자격 취소 및 정지 등 징계기준 강화 ▲성폭력 피해자 조기발견 시스템 및 사전예방 체계 구축과 신고 접수창구 접근성 향상 ▲피해자 무료법률서비스 제공 및 무료소송 지원 ▲언론과 경기도 G버스, 유튜브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 등 인권침해 행위를 사전 방지 등이다.

TF위원회는 앞으로 지속적 운영으로 대책들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점검하고 보완·개선할 점을 찾아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성폭력 범죄가 체육계에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용성 TF위원장은 “실태조사 결과 장애인 선수는 6.9%, 비장애인 선수는 6.4%가 성폭력(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성폭력 범죄의 특성상 조사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구조적 문제해결 뿐만 아니라 예방대책 마련에 초점을 두고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스포츠인권 특별대책 TF위원회는 전국 최초로 스포츠선수들의 성폭력, 폭력 등 인권침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 27일 구성됐다.

김용성(민·비례) 도의원을 위원장으로, 안광률 도의원, 경기도체육회 박상현 사무처장,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오완석 사무처장 등 관련 분야별 전문가 15명의 위원으로 이뤄졌다.

김용성 TF위원회 위원장은 “실태조사 결과 장애인 선수는 6.9%, 비장애인 선수는 6.4%가 성폭력(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성폭력 범죄의 특성상 조사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구조적 문제해결 뿐만 아니라 예방대책 마련에 초점을 두고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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