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기초단체장에 도전했던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 8명이 당선됐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시장.군수 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 의원은 28명(민주 20명, 한국 6명, 바른미래 2명)이었다.
이가운데 경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이는 총 12명으로, ▲더불어민주당 박승원(광명) 최종환(파주) 이재준(고양) 윤화섭(안산) 안승남(구리) 임병택(시흥) 김상돈(의왕) ▲자유한국당 김광철(연천) 박형덕(동두천) 천동현(안성) ▲바른미래당 김승남(양평) 이동화(평택, 중도사퇴) 전 의원이다.
치열한 경선과 본선을 거쳐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한 의원들은 모두 8명.
민주당은 본선 진출자 7명이 모두 당선됐고, 한국당에서는 김광철 전 의원 1명만이 승리했다.
경선에서 제종길 현 안산시장을 제치고 후보가 된 윤화섭 전 도의장은 56.13%의 득표율을 기록해 한국당 이민근(29.98%) 바른미래 박주원(13.87%) 후보를 따돌렸다.
임병택 도시환경위원장도 최재백 도의원을 경선에 이기고, 도의원 출신 당선자 중 가장 높은 72.50%의 득표율로 한국당 곽영달 후보(27.49%)에 승리했다.
박승원 전 당 대표의원은 김경표 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과 치열한 경선과정에서 거머쥔 승리로 한국당 이효선 전 시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김상돈 전 의원은 경선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압박해온 김성제 전 시장과 한국당 권오규 후보를 누르고 축배를 들었다.
또 이재준 전 기획재정위원장은 한국당 이동환 후보를, 안승남 전 의원은 한국당 백경현 현 구리시장을, 최종환 전 의원은 한국당 박재홍 후보를 각각 제치고 당선됐다.
한국당에서는 연천군수에 도전한 김광철 전 의원이 민주당 후보의 거센 도전을 이겨내고 한국당의 깃발을 꽂았다.
한편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19명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기초단체장에 도전했지만 단 1명도 공천을 받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