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에 국힘 유영일 의원 선출

2023-03-23     김정혁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몫인 도시환경위원장 보궐선거에서 초선인 유영일(안양5) 의원이 뽑혔다.

도의회는 23일 제367회 임시회 제4본회의를 열고 지난해 자진사퇴한 백현종(구리1) 위원장 후임 선출을 위한 '상임위원장 보궐선거의 건'을 상정해 투표를 실시했다.

도시환경위원장은 백 전 위원장이 지난해 8월 새로운 대표단 구성을 촉구하며 자진 사퇴한 뒤 현재까지 비어 있었다.

국민의힘이 지난해 의장선거 패배 후 내분에 휩싸이면서 대표단과 이에 반대하는 정상화추진위원회(이하 정추위)로 갈라져 내분을 겪고 있어서다.

이에 현 대표단은 김상곤(평택1) 의원을, 정추위 측에서는 유영일(안양5) 의원을 각각 위원장 후보로 내세웠다.

총투표인원 150명 중 유 의원이 81표를 얻어 위원장으로 선출됐고, 김 의원은 64표, 기권 3표, 기타 2표였다.

국민의힘 78명 중 정추위 측이 40여명으로 우세한 상황에서 동수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유 의원에게 상당한 표를 준 셈이다.

유 신임 위원장은 투표 직후 "앞으로 도시환경위원회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