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중 7명 "고향 안간다"

2022-01-19     김정수
설연휴

경기도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설 연휴 기간 고향을 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고향방문이나 여행계획에 대해 53%가 없다, 22%는 취소했거나 취소 예정인 것으로 나왔다. 25%만이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또 68%는 가족, 친지, 지인과 사적모임도 갖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왔는데, 계획없음 41%, 취소했거나 취소예정 27% 등으로 조사됐다.

다만, 사적모임 4명에서 6명으로 확대하고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해 응답자의 43%는 '현수준이면 충분하다'고 답했고, 거리두기 완화 33%, 더 강화 23%로 나타났다.

경기도 방역당국은 "코로나19로 설 명절에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안전한 설 명절이 되도록 가급적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월 15일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