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창 도의원 "각종 홍보 경기남부 편중" 질타

2020-11-19     김정수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김규창(국민의힘·여주2) 의원은 19일 의회사무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남부에 편중된 홍보 실태를 질타했다.

김의원은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자료를 받아 전철역사에 부착돼 있는 '자치분권' 의정홍보물 부착 실태를 분석 결과, 경기남부에만 부착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31개 전철역사에 부착돼 있는 133면 홍보도안은 1호선의 석수역, 관악역, 4호선 선바위역, 인덕원역 및 분당선 수내역, 오리역 등 경기남부지역에만 부착돼 있었다"며 "반면 경기북부에는 단 한 건도 없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자치분권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고, 최대 규모의 광역의회로서 선두에 서고 있는데, 정작 의회사무처에서는 남부와 북부 간의 불균형에 대해 고민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한 코레일, 서울교통공사 등 경기도를 지나는 전철 운영기관 중 코레일이 운영하는 노선에만 홍보물이 부착돼 있어 더 많은 경기도민이 경기도의회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역사에 홍보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김영태 언론홍보담당관은 "더 많은 도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홍보방안에 대해 고심하겠다"며 "의회에 대한 홍보물이 지역에 골고루 부착될 수 있도록 추가·확대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한정된 예산으로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환승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에 홍보물 부착을 검토하고, 경기도민 전체가 의회 홍보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홍보에 더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