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안성병원 자리에 공공임대주택 300호 조성..체육센터 등 복합개발
옛 안성병원 자리에 공공임대주택 300호 조성..체육센터 등 복합개발
  • 김정수
  • 승인 2018.11.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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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안성병원 전경./사진=경기도
옛 안성병원 전경./사진=경기도

옛 안성병원 부지가 2022년까지 경기행복주택 300가구와 체육센터 등 공공복합개발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우석제 안성시장, 박기영 경기도시공사 주거복지본부장은 23일 경기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구(舊) 안성병원 부지 활용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기존 계획보다 공공복합개발이 도민을 위한 더 나은 제안이라는 판단아래 협약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오늘 협약은 사업에 대한 책임감을 공유하는 의미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사업을 성공시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억강부약을 표방한 민선 7기 경기도의 도정운영 철학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구현됐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와 안성시, 경기도시공사가 상호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좋은 결과를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2015년 광교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건축비 마련을 위해 수원시 종자관리소, 광주시 수자원본부 등 공유재산 18곳 32만㎡를 매각해 240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가운데 안성시 당왕동 455번지 등 5필지 8,385㎡ 규모인 옛 안성병원 부지는 매각 대상에 포함돼 있었으며 매각 예상 금액은 230억원이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옛 안성병원 부지에는 경기행복주택과 복합체육센터, 자치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경기도는 부지를 제공하고 안성시는 지구단위계획 등 원활한 행정절차 처리, 경기도시공사는 공공복합시설의 건설과 경기행복주택 시공, 관리·운영을 맡기로 했다.

구체적인 건설규모와 시기 등은 향후 협약기관간 실무회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임대주택을 확대 공급하려는 경기도와 지역주민을 위한 체육센터 등 공공시설 설치를 원하는 안성시가 부지활용방안에 합의하면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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