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산지역 도의원들이 17일 4.16생명안전공원의 신속한 건립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태형(안산5)·정승현(안산4)·김동규(안산1)·김태희(안산2)·장윤정(안산3)·이기환(안산6)·김철진(안산7)·이은미(안산8) 의원 등으로 구성한 도의회 안산도의원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념식이 예산과 설계가 끝난 4.16생명안전공원 건립 예정지인 화랑유원지에서 열렸으나 10년이 지난 지금도 공원 건립은 행정 절차 지연으로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세월호 참사는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책임져야 할 국가의 안전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결코 있어서는 안될 대형 참사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4'.16생명안전공원' 건립은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다.
협의회는 "과연 정부의 추진 의지가 있는지, 과연 안산시의 추진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공원 건립을 위해 안산시는 언제 첫 삽을 뜰 계획이냐, 언제 착공할 계획이냐"고 물었다.
도의원들은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국가의 안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4.16생명안전공원 건립은 단순한 추모 공간을 넘어,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10주기가 지난 올해가 지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4.16생명안전공원’ 건립에 나서야 한다"면서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안산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4.16생명안전공원 건립을 위한 신속한 추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