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회 국힘 '김동연 지사, 허점투성이 사업 원점 재검토해야"
경기의회 국힘 '김동연 지사, 허점투성이 사업 원점 재검토해야"
  • 김정혁
  • 승인 2024.08.18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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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변인단/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변인단/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정책인 기회경제를 '기본소득의 아류작'으로 규정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18일 도의회 국힘에 따르면 지난 14일 김동연 지사는 임기 후반기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사람 중심 경제'과 '기회경제' 등을 를 실천한다고 밝혔다.

국힘은 이에 계속되는 김 지사의 ‘수박 겉핥기’ 식 도정 운영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도민 밥그릇 챙기기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한마디로 내용을 들여다보면 맹탕에 허점투성이라는 것.
 
김 지사의 대표 공약이랄 수 있는 기회 시리즈는 누가 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내세운 기본소득의 아류작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는 것.

국힘은 "전반기에는 전 정권 따라 하기 급급하더니 후반기에는 간판만 교체한 사업을 주요 과제라며 내세웠다"면서 "김 지사의 철학을 담은 김동연식 도정은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이어 "임기 시작 이후부터 줄곧 뭇매를 맞는 의회와의 소통과 협치에 관해서도 여전히 묵묵부답에 제자리걸음"이라며 "도정을 챙기려면 의회와의 관계부터 순탄히 풀어내야 할 것"고 지적했다.

이에 국힘은 '기본소득의 아류작'인 기회경제와 포퓰리즘식 복지정책을 위한 확장재정은 물론 태양광 사업을 밑바닥부터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라고 주문했다.

"지난 2년간 이렇다 할 성과가 없음에도 도의회 여야가 함께 설립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위와는 등을 진 김 지사의 진심이 궁금하다"면서 "주민투표라는 여론몰이 대신 실제적인 분도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매번 중앙정부 탓만 하는 것은 능력이 부족함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판단이다.

국힘은 "김지사가 자신이 없다면 의회에 전권을 맡기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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