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개혁신당 "야권연합" VS 국힘 "입당 먼저"
경기도의회 개혁신당 "야권연합" VS 국힘 "입당 먼저"
  • 김정혁
  • 승인 2024.07.0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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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의장직, 자정까지 회신없으면 모든 제안 철회"
국민의힘 "국힘 의장 원하면 입당하라"
경기도의회 개혁신당 박세원(화성3) 9일 오전 '야권연합'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정혁 기자
경기도의회 개혁신당 박세원(화성3) 9일 오전 '야권연합'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정혁 기자

 

경기도의회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이 '야권연합'을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도의회 개혁신당의 '야권연합' 제안에 국민의힘이 '입당'으로 응수하고 있는 것.

도의회 개혁신당 박세원(화성3)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민의를 도정에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국민의힘에 의장직을 제안한 것"이라며 "통 큰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도의회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77석, 국민의힘 76석, 개혁신당 2석으로 국힘과 개혁이 연합하면 여당인 민주당을 1석 앞서기 때문.

김미리(남양주2)·박세원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입당해서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자당에 후보가 없어서인지, 아니면 상임위원장 7자리 확보로 이미 얻을 것은 다 얻었다고 만족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이날 자정까지 답변을 달라. 자정가지 아무런 회신이 없을 경우 지난달 28일 개혁신당의 제안은 모두 철회한다"고 전했다.

의장직도 사양하는 국민의힘을 무조건 기다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어 "이번 일이 끝나면 캐스팅보트 정당으로서 원할한 도정을 위한 것이라면 어느 당이든 협조할 의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국민의힘./경기도의회 제공

도의회 교섭단체인 국민의힘은 곧바로 성명을 내고 개혁신당의 제안에 "교섭단체의 일원이 돼라"며 거부의사를 못박았다.

국힘은 "개혁신당은 정당정치와 의회 질서를 존중하길 바란다"면서 "진정으로 국민의힘 의장을 원한다면 야권연합이 아닌 교섭단체의 일원이 돼라"고 거절했다.

국힘은 "김미리, 박세원 의원도 교섭단체의 교섭권에 힘입어 상임위원장과 교섭단체 요직을 수행한 바 있기에 의회정치의 중심인 교섭권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교섭단체의 교섭권은 경기도의회의 오랜 전통과 지방의회의 권한 강화를 위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소수 의원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목적으로 흔들지 말고, 소신과 의지에 따른 의회정치의 본질을 기억하길 바란다"며 "개혁신당이 아무런 조건 없이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려 한다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결과가 나오는 내일까지 국민의힘에 입당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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