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형 경기도의원 "세월호 참사 10주기에도 4.16생명안전공원 건립 아직 제자리…희생자에 미안"
강태형 경기도의원 "세월호 참사 10주기에도 4.16생명안전공원 건립 아직 제자리…희생자에 미안"
  • 김정혁
  • 승인 2024.04.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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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강태형(민·안산6)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강태형(민·안산6) 의원./사진=경기도의회

세월호 참사가 10주리를 맞는데도 '4.16생명안전공원' 건립은 아직도 제자리 걸음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강태형(민·안산5) 의원은 9일 '4.16 생명안전공원'의 건립 지연에 대해 정부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등 범 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고 비판했다.

4.16 생명안전공원은 참사 10주기인 올해 완공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도가 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착공 예정이다. 

사업비 상승과 기본설계 총사업비 협의와 변경 등에 따른 행정절차가 늦어지고 있어서다.

강의원은 "예산 확보가 진작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과연 정부에서 추진 의지가 있는지조차도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올해도 여전히 첫 삽을 뜨지 못한 상황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다"며 "하늘의 별이 된 304명의 희생자를 생각하면 미안하고 마음이 먹먹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4.16 생명안전공원은 단순히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공간 마련이 아니다"며 "비극적 참사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고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겠다는 국가의 다짐이자, 우리 국민이 새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세월호 특위 위원인 강 의원은 지난 해 3월 경기도의회 제367회 임시회 당시에도 세월호 참사에 관한 도정질문에서 4.16 생명안전공원 건립이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4.16 생명안전공원 건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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