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조례] 경기도의회, 전국최초 '워케이션' 조례 제정
[왓!조례] 경기도의회, 전국최초 '워케이션' 조례 제정
  • 김정혁
  • 승인 2024.03.0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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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철진(민·안산7) 의원./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철진(민·안산7) 의원./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일과 휴양을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4일 도의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철진(민·안산7)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일·휴양연계관광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달 29일 열린 제37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워케이션 활성화 지원 관련 조례로는 전국 최초다.

조례는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workation)' 연계 관광산업을 관광진흥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일·휴양연계관광산업'으로 정의하고 이와 관련된 사업 추진에 도지사가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책무를 내용으로 담고 있다.

조례는 ▲도내 워케이션 현황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 시행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일·휴양연계관광지 지정 ▲워케이션 콘텐츠 개발 등 사업 추진과 지원 사항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워케이션위원회를 10명 이내로 구성해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 ▲워케이션 관광지 인프라 구축과 개선 ▲홍보마케팅과 인식 제고 ▲국내외 교류협력과 네트워크 구축 ▲국내외 박람회 등 개최와 참가 ▲지역연계와 주민소득 창출 사업 ▲컨설팅·실태조사와 연구사업 등을 심의·추진한다.

김 의원은 "워케이션 연계 관광산업 확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된 만큼 사업 추진의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담당부서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도내에 효율적인 근로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직장인 워케이션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가 워케이션을 희망하며, 선호 지역으로 17개 시·도 중 경기도가 5순위로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 이후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으로 워케이션을 활용한 선도적 정책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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