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23개 대학 '천원의 아침밥' 혜택
경기도내 23개 대학 '천원의 아침밥' 혜택
  • 김정혁
  • 승인 2023.05.0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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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국민의힘 제안에 경기도가 지원 계획 수립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아주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해 소통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아주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해 소통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의 '천원의 아침밥' 확대 추진에 경기도가 응답했다.

도가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는 도내 23개 대학에 도비 지원계획을 수립한 것.

당초 1차모집에 선정돼 이미 '천 원의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는 5개 대학과 2차 모집에 18개 대학을 선정한 것.

8일 도의회 국민의힘에 따르면 도는 '천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에 도 차원의 추가 지원계획을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했다.

농식품부의 일선 지방자치단체 참여 여부 조사에서 도는 ▲농식품부 지원 확정 도내 대학 대상으로 추가 지원 ▲세부 지원 계획 참여대학 확정 후 추경예산 수립 추진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

지난달 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농식품부의 ‘천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 2차 모집을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힌 도내 대학은 18곳으로, 정부는 지난 4일 이들 대학 모두를 지원 대상에 선정했다.

사업은 1식 기준 대학 재학생이 1천원을 내면 정부가 1천원을 매칭하고, 나머지는 학교가 부담하는 내용인데 경기도도 1천원을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도는 국민의힘 제안에 따라 이들 23개 대학에 대한 지원 예산을 추가편성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앞서 올 4월 초부터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를 위한 도의 추가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중앙당 박대출 정책위의장과도 소통하며 지자체의 사업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이에 도와 도의회 여야는 지난달 17일 '여야정협의체' 실무회의를 열고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대학 확대를 위한 예산 투입을 합의한 바 있다.

곽미숙(국·고양6) 대표의원은 "대학생들의 든든한 한 끼를 보장하는 일에 도와 도의회가 나름의 역할을 하게 된 것 같아 다행스럽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경청하면서 정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도 관계자는 "다른 사업예산을 전용해 다음 달부터 지원하거나 9월 추경예산을 편성해 소급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대상자는 23개 대학, 30만4천명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 25개 시·군에 72개 대학이 위치해 있고, 재학생은 44만9천28명으로, 1개교당 예상 식수인원 150명을 기준으로 연간 투입예산은 16억2천만원 정도(방학 제외한 연간 150일)로 추산된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도비 지원은 도의회 국민의힘 제안으로 추진됐으며, 더불어민주당은 대학생뿐 아니라 일하는 청년과 고3년 학생까지 확대하자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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