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특위 TF 본격 활동 착수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특위 TF 본격 활동 착수
  • 김정혁
  • 승인 2023.04.1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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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특별위원회 구성 TF가 1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특별위원회 구성 TF가 1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특별위원회 구성 TF는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제368회 임시회에 '특위 구성 결의안'을 상정키로 했다.

TF는 1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위 구성의 취지와 추진경과, 추후 활동방향을 발표했다.

특위 구성 결의안은 TF 소속 오석규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염종현 의장과 김판수·남경순 부의장을 비롯해 총 142명의 의원이 '공동발의' 형태로 상정될 예정이다.

특위 위원은 여야 10명씩 총 20명으로 꾸려질 예정으로 활동기간은 12개월이며,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활동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특위는 주로 ▲경기도 실·국별 북부지역 정책추진 등 실태확인과 종합검토 ▲조례에 의거한 집행부 추진단 등 활동사항 확인 ▲관련 연구용역 추진상황 확인 ▲경기도 31개 시·군 단체장 등 면담 ▲각 사회단체 의견수렴 및 정담회 ▲중앙부처, 국회, 관계기관 방문과 협조 등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주요 사업체의 경기남부 밀집현상 ▲전국 최하위 수준의 경기북부 재정자립도 ▲경기분도 논의 답보상태 등의 문제점을 들며 특위 구성의 배경을 설명했다.

임 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은 경기분도 차원을 넘어 종합 논의돼야 한다"며 "남북 분단이라는 특수상황에서 지금까지 발전에 소외돼 온 북부지역에 대한 지원 차원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도 "경기도의회에서 특위를 구성해 경기도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제반사항을 포괄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향후 활동계획을 밝혔다.

TF가 밝힌 특위 구성 이후 세부 검토 분야는 크게 7가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위원회와 공론화위원회 구성과 운영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의 인구·예산·세수 등 행정과 조직 ▲미군공여지 조속 반환과 군관협력 추진 ▲DMZ 보존·활성화와 평화정책 추진 ▲경기북부지역 건설·도로·교통 등 인프라 구축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성화 ▲문화·체육·관광 등 문화인프라 구축과 지원 등이다.

TF 의원들은 "특위를 중심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해 경기 북부지역의 발전과 인구 유입을 통해 향후 펼쳐질 남북 평화·협력에 시대에 대비할 것"이라며 "정당과 계파를 초월해 낙후된 경기북부 발전과 도민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임상오(국·동두천2) 북부의원협의회장과 간사인 윤종영(국·연천)·이인규(민·동두천1) 의원, 오석규(민· 의정부4)·이한국(국·파주4)·이은주(국·구리2)·윤충식(국·포천1)·정경자(국·비례7)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1월 2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3월 여야 8명씩 총 16명으로 이뤄진 특위 구성 TF를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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