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몫인 도시환경위원장 보궐선거에서 초선인 유영일(안양5) 의원이 뽑혔다.
도의회는 23일 제367회 임시회 제4본회의를 열고 지난해 자진사퇴한 백현종(구리1) 위원장 후임 선출을 위한 '상임위원장 보궐선거의 건'을 상정해 투표를 실시했다.
도시환경위원장은 백 전 위원장이 지난해 8월 새로운 대표단 구성을 촉구하며 자진 사퇴한 뒤 현재까지 비어 있었다.
국민의힘이 지난해 의장선거 패배 후 내분에 휩싸이면서 대표단과 이에 반대하는 정상화추진위원회(이하 정추위)로 갈라져 내분을 겪고 있어서다.
이에 현 대표단은 김상곤(평택1) 의원을, 정추위 측에서는 유영일(안양5) 의원을 각각 위원장 후보로 내세웠다.
총투표인원 150명 중 유 의원이 81표를 얻어 위원장으로 선출됐고, 김 의원은 64표, 기권 3표, 기타 2표였다.
국민의힘 78명 중 정추위 측이 40여명으로 우세한 상황에서 동수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유 의원에게 상당한 표를 준 셈이다.
유 신임 위원장은 투표 직후 "앞으로 도시환경위원회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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