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오는 24일 정책지원관 78명 모집 공고
경기도의회, 오는 24일 정책지원관 78명 모집 공고
  • 김정혁
  • 승인 2023.03.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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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광교청사./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광교청사./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할 정책지원관을 모집할 예정이다. 

20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방자치법 제41조(의원의 정책지원 전문인력)와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36조(정책지원 전문인력의 직무 등)는 정책지원관의 직무범위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책지원관은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전문인력으로, 의원 156명의 절반인 78명 범위에서 6급 이하로 임명하게 돼 있다.

의원 2명당 정책지원관 1명을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도의회는 지난해 1월 '경기도의회사무처 설치 조례'를 개정해 정책지원관의 사무를 규정하고, 오는 10월쯤 정책지원관을 모집해 올해부터 실무에 투입할 계획이었다.

도의회는 조례에 근거해 정책지원관의 업무를 ▲조례 제·개정과 폐지, 예·결산 심의 등과 관련한 자료 수집과 조사, 분석 지원 ▲서류 제출 요구서 작성 및 관련 자료 취합 분석 지원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지원 ▲도정 질의서 작성 밀 관련 자료 취합 분석 지원 ▲공청회, 세미나, 토론회 개최 및 참석에 필요한 자료 작성 지원 등의 사무로 규정했다. 

하지만 조례 정비 문제와 의원들간 이견으로 정책지원관 채용이 지연돼 왔다.

이에 도의회는 우선 의장을 제외한 도의원 155명 전원을 대상으로 정책지원관의 직급과 고용형태를 어떻게 할지를 설문조사했다.

도의회는 조사 결과 94명(60.6%)이 '임기제 6급 단일'을 선호했고, '임기제공무원 6급과 일반직공무원 6급 혼용' 27명, '일반직공무원 6급 단일' 17명 등으로 나타나, '임기제공무원 6급 단일'로 결정했다.

여기에 조례개정도 필요한 상황.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는 일반직 7급으로 규정하고 있어서다.

이에 조직권을 갖고 있는 경기도가 지난달 정책지원관 채용을 위해 관련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같은달 23일까지 의견을 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도의회는 오는 22일 열리는 제367회 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 제1차회의를 열고 개정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도의회 사무처는 개정 조례안이 통과되면 곧바로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오는 22일 개정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하면 23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24일 채용공고할 계획"이라며 "원서접수와 서류전형·면접시험 등을 거쳐 오는 5월 초 최종합격자 발표와 함께 같은달 말 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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