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북부지역 도의원들이 북부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정담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 경기도의회 북부분원에서 열린 정담회에는 박상현(민·부천8, 기획위) 의원을 비롯해 박재용(민·비례, 복지위)·윤충식(국·포천1, 문체위)·이영주(국·양주1, 건설위)·이인규(민·동두천1, 교기위)·정경자(국·비례, 기획위)·최병선(국·의정부3, 기획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 관계자들과 경기섬유산업연합회 류종우 부회장, 손희정 본부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성희 교수, 바이오센터 김학용 책임연구원 등이 자리했다.
이 자리는 지난 2월9일 균형발전기획실 업무보고 당시 박상현 의원이 경기섬유산업 현황과 고부가가치 섬유산업 생산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발표하고 함께 논의하기 위한 정담회 개최 요청으로 이뤄졌다.
박 의원은 "전통적인 제조산업인 섬유산업을 첨단산업화로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정책과 예산의 반영을 통해 체계화시킬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경기도에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함께 논의하려 한다"면서 "섬유산업 외에 경기북부 지역의 다른 산업군에 대한 발전 전략 등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국내 섬유기업 6만1천682곳 중 21.8%를 차지고 있는 국내 최대 섬유 생산지여서다.
하지만 출생률 0.78의 시대에 노동력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오염 문제도 있어 섬유산업은 사양산업이라는 인식이 있다.
이에 북부지역 의원들은 "경기북부에 CMO(멸균 등 일부 가공 공정 수행)센터와 같은 첨단시설을 구축하여 고부가가치 섬유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경기북부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산업에 대한 구상과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경기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