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은 대·외적인 경제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버스 경영정상화를 위한 정담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 경기도 마을버스 용인시지부 사무실에서 진행된 정담회에는 남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영민(국·용인2) 의원과 박병훈 마을버스 용인시지부장을 비롯해 용인지역 8개 마을버스 업체 대표들이 함께했다.
또 경기도와 용인시 담당부서 공무원들이 동석해 실무적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마을버스 대표들은 "마을버스는 공공성이 높고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그 역할을 다했다"면서 "국제환경 변화에 따른 마을버스 이용 수요 감소와 국제유가 폭등, 고금리, 반도체 대란, 원자재가 상승 등 운송비용 증가로 재정적자가 누적돼 고사위기에 직면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으로 도민의 교통권 보장을 위해 경기도의 마을버스 업종에 대한 차별없는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건의 내용은 ▲시내버스와의 환승손실보전금 격차 해소 ▲차액 긴급지원 ▲마을버스 경영개선 재정 긴급 지원 ▲마을버스 요금 인상 등이다.
이에 대해 남종섭 대표의원은 "마을버스 업계가 처한 어려운 상황에서 도민의 생계비 부담 완화를 위해 민생정책 일환으로 버스요금 동결까지 발표해 더욱 어렵게 했을 것 같다"며 "도의회에서도 적극 검토해 지원에 최선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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