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첫 개방형 사무처장에 김종석 전 도의원 임명
경기도의회 첫 개방형 사무처장에 김종석 전 도의원 임명
  • 김정혁
  • 승인 2023.01.3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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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종석 신임 개방형 사무처장./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김종석 신임 개방형 사무처장./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사상 첫 개방형 사무처장에 김종석 전 도의원이 뽑혔다.

염종현(부천1) 의장은 30일 첫 개방형 사무처장 선발 절차를 완료한 결과, 3명의 후보 가운데 김 전 의원을 임명했다.

1966년생인 김종석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은 전남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월간 ‘말’ 기자, ‘당대비평’ 편집장 등 언론 활동을 통해 정치와 행정에 대한 감시를 경험했다.

이어 제17, 18대 국회에서는 정책보좌관으로서 국회의원 보좌 실무를 익히며 국정 견제의 역량을 갖춘 뒤 제8, 9대 경기도의원으로서 의회운영위원장,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과 수석부대표를 역임하며 6개 상임위 활동을 통해 지방자치과 자치분권에 이바지했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광명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하며 지방공사 행정 총괄 경험을 통해 행정조직 운영, 행정 실무와 관리자 리더십을 갖췄고 이에 따라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으로서 행정과 정무를 겸비한 적임자로 평가를 받았다.

염 의장은 "의회사무처의 수장인 사무처장을 개방형으로 임명하는 것은 임용권자로서 인사권한을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것이며 이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상징적 사안으로 더욱 완전한 인사권 독립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의회 첫 개방형 사무처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한계 극복을 위해 전문성과 리더십, 조직관리능력, 의사전달 및 협상 능력, 중립성을 모두 갖춰야 하는 자리다.

이에 의회는 적임자 선발을 위해 서류심사부터 면접까지 철두철미한 심사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채용을 실시해 왔다.

염 의장은 "김 신임 사무처장은 행정적 역량과 정무적 역량을 모두 갖춰 도의회 사무처의 행정업무를 총괄하고 개별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데 있어 그동안 미진했던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며 "향후 2년간 경기도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 및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의정활동 지원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의회사무처장 개방형 추진은 염 의장이 지난해 6월 의장 선거출마 시 핵심 공약사항이다.

이에 의회는 지난해 8월 경기도의회 인사위원회에서의 사무처장 직위에 대한 개방형 직위 지정 심의 의결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경기도의회사무처 설치조례 시행규칙' 개정, 지난해 12월 채용 일정을 확정하고 채용공고를 실시해 총 9명이 지원했다. 

서류전형과 면접 절차를 거쳐 선발된 3인의 임용후보자 중에서 경기도의회인사위원회에서 추천한 우선순위에 따라 임용권자인 염 의장이 최종 결정한 임용대상자에 대해 신원조사 등 결격사유를 조회한 이후 임용하게 됐다.

김 신임 사무처장은 향후 2년 동안 '지방자치법' 제10조와 '경기도의회사무처 설치조례' 제2조 제3항에 따라 의장의 명을 받아 의회의 사무를 총괄하고 소속 직원을 지휘 감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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