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과 경기도가 새해에는 3일 도민을 위해 협치의 맞손을 더욱 굳게 잡겠다고 밝혔다.
이날 도와 도의회는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도-도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 신년 오찬정담회'를 갖고 의회와 집행부 간 협치 의지를 다졌다.
이번 오찬 정담회는 지난 2일 ‘도민과 함께하는 새해 인사회’ 참석 도민들과의 오찬 이후 두 번째 새해맞이 소통 행보다.
이 자리에서 염 의장은 "지난해 도와 의회를 아우르는 모든 주체가 ‘여야정 협의체’라는 협치의 큰 틀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더 발전된 모습의 협치로 자치와 분권의 새로운 길을 찾아 '더 발전된 협치'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처럼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며 최선을 다한다면 위기를 넘어 자치분권의 발전과 지방의회 모범을 세우게 될 것"이라며 "이 자리가 도민께 희망을 드리는 좋은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지사는 "지난해 (도의회와) 여러 가지 난관을 뚫고 협치를 했다. 중앙정치 또는 다른 광역시도에서 하지 못한 와중에 도의회 여야와 집행부가 많은 토론과 이견을 극복하고 예산안을 통과시켰고 조직개편안도 잘 승인됐다"며 "새해에도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 도민의 안전과 생명 그리고 경기도 경제의 역동성을 위해 함께 손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견도 있고 조금 다른 생각도 있겠지만 함께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마음 열고 함께 토론하자"며 "도민을 위해 여와 야를 뛰어넘고 의회와 집행부를 뛰어넘어서 함께 나가자는 당부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찬 정담회에는 염 의장을 비롯해 남경순(국·수원1)·김판수(민·군포4) 부의장 등 의장단과 김정영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국·의정부1), 지미연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국·용인6), 김완규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국·고양12), 안계일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국·성남7), 이영봉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민·의정부2), 김성남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국·포천2), 최종현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민·수원7), 김종배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민·시흥4), 김재균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민·평택2), 황진희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민·부천4), 김미리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민·남양주2) 등 상임위원장단, 이계삼 의회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아울러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오병권 행정1부지사, 오후석 행정2부지사, 염태영 경제부지사 등 경기도 고위 공무원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