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도교육청,'여야정 협의체' 공식 출범
경기도의회-도교육청,'여야정 협의체' 공식 출범
  • 김정혁
  • 승인 2022.12.06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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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 여·야·정 협의체 업무협약식./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 여·야·정 협의체 업무협약식./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의 공식 소통·협치 기구인 ‘여·야·정 협의체’가 5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달 25일 도의회와 경기도가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한 지 11일 만이다.

이에 따라 도정은 물론, 교육 관련 주요정책과 예산안 검토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도의회와 교육청은 이날 오후 의회 대회의실에서 '여·야·정 협의체 업무협약식'을 갖고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소통·협치하며 경기교육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미래세대의 역량을 키우는 교육청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도의회 염종현(민·부천1) 의장과 남종섭(용인3)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곽미숙(고양6)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양당 대표단, 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과 이경희 제1부교육감 등 간부 공무원 등 총 2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염 의장과 임 교육감, 양당 대표의원은 공동협약서에 서명하고, 여·야·정 협의체 합의 사항을 조속히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구성원은 의회 7명, 교육청 7명 등 총 14명으로,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이 공동의장을 맡는다.

회의는 임시회와 정례회로 나눠 운영하는데, 회의 시 공동의장을 비롯해 상정 안건과 관련이 있는 도교육청 실·국장이 참석하며, 의장과 교육감은 정례회에만 참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여·야·정 협의체는 ▲교육 관련 주요정책, 예산안, 조례 정비 및 제정 시 사전검토 ▲사회적 주요 이슈사항 등에 대한 협의 및 실현 ▲실무협의기구 ‘정책조정회의’ 운영 ▲분기별 임시회 및 상하반기 정례회 개최 등에 대한 공동협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염 의장은 "경기도에 이어 도교육청과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며 협치를 위한 기본틀을 갖추게 됐다"며 "보다 다양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이견을 조율하며 정책을 만들어 간다면, 미래세대를 위해 더 나은 경기교육, 더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임 교육감은 "아이들과 우리 미래를 위한 교육 정책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협의회에서 마련된 정책과 시행 과정을 많은 도민들이 보게 된다. 꼭 필요한 정책 협치 기구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남 대표는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의 교육 정책은 대한민국 교육 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소통하자"고 전했다. 

곽 대표는 "여·야 의원들 모두 현장에서 많은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학생·학부모 모두를 위한 해결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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