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연이어 ‘적합‘…4명 중 3명
경기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연이어 ‘적합‘…4명 중 3명
  • 김정혁
  • 승인 2022.11.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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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사진=경기도의회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들이 도의회 인사청문을 순조롭게 통과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8일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열고, '적합'의견으로 도에 청문결과보고서를 보냈다. 

당초 조 후보자는 김동연 지사와 같은 덕수상고 출신으로 김 지사가 새로운물결의 대선후보로 나섰을 당시 특보단으로 활동하고, 경기지사  당선땐 인수위원회에도 참여해 '보은인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조 후보자의 시아나항공 홍보부문 이사, 효성그룹 홍보실장 등의 경력이 '적합'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지난 24일 열린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위원의 70%가 '적합'의견을 내, 하루 뒤인 25일 적합의견의 결과보고서를 경기도에 송부했다. 

또 같은날 열린 조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후보자와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후보자도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했다. 

조 후보자는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을, 채 후보자는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경제노동위원회 관계자는 “당적을 가진 두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에 대한 일부 의원의 주문이 있었다”며 “두 후보자 모두 과반수 의원이 ‘적합’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반면 28일 진행된 기획재정위원회의 주형철 경기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탈세의혹'으로 결과보고서 송부일이 30일로 늦춰졌다. 

주 후보자는 자신의 경영컨설팅회사 매출이 1억4천만원, 비용이 1억1천만원으로 세금이 '0'원이었는데, 가공비용에 탈세의혹이 제기돼 오는 29일 소명자료를 제출하기로 했다.  

한편 오는 29일에는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 후보자, 다음 달 5일에는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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