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의회, 소통·협치기구 '여·야·정 협의체' 공식 출범
경기도-도의회, 소통·협치기구 '여·야·정 협의체' 공식 출범
  • 김정혁
  • 승인 2022.11.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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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소통·협치기구 '여·야·정 협의체' 공동협약식./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도의회 소통·협치기구 '여·야·정 협의체' 공동협약식./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간 민생현안 협의를 위한 소통·협치기구인 '여·야·정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민·부천1) 경기도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남종섭(용인3) 대표의원, 국민의힘 곽미숙(고양6) 대표의원이 지난 25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경기도의회 여·야·정 협의체 공동협약서'에 공동 서명한 것. 

도는 7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여·야·정 협의체 구성 의지를 밝힌 후 4개월여 만이다. 

협의체는 염태영 경제부지사와 남종섭·곽미숙 대표를 공동의장을 맡는다. 

경기도에서는 6명이 참여하는데, 도지사, 경제부지사, 정책수석, 정무수석, 기획조정실장, 소통협치국장 등이다. 

도의회에서는 13명이 참여하는데, 의장과 양당의 대표의원, 수석부대표, 정책위원장, 수석대변인,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정무수석과 기획수석, 국민의힘 법제수석과 기획수석 등 이다. 

협의체는 ▲도정 관련 주요 정책 ▲주요 조례안·예산안 ▲도의회 정책·전략사업 등을 합의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회의는 임시회와 정례회로 나뉘는데, 임시회는 분기별 1회, 정례회는 상·하반기로 연 2회 여는데, 이 때 도지사가 참석한다. 

이로써 본격적인 '김동연표' 정책협치, 민생협치를 향해 출발할 수 있게 됐다. 

이 자리에서 염 의장은 "1390만 도민들께서 여야 동수의 의석을 주시며 대립과 갈등을 넘어 대화와 타협의 길로 가라는 준엄한 뜻을 비로소 받들게 됐다"며 "김동연식 협치 모델의 출발을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곽숙 대표의원은 "힘들게 이 자리까지 왔는데 서소통, 협의하며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긴 시간을 노력했다. 여야정협의체에서 경기도민을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남 대표의원도 "여야정협의체의 출범은 도민을 위한 진정한 협치의 기틀을 만들어내는 좋은 시작점으로,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그동안 투자한 시간 이상으로 좋은 경험과 신뢰가 축적되는 기간이 돼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연말 안에 본 예산과 조직개편 같은 과제들을 해결한 뒤에는 협약식에 근거해 한 단계 높은 협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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