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회 문체위, 여야 합심으로 문화체육관광 예산 590억 원 파격 증액
경기의회 문체위, 여야 합심으로 문화체육관광 예산 590억 원 파격 증액
  • 김정혁
  • 승인 2022.11.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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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안 심의./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안 심의./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3일 내년도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을 파격 증액했다. 

590억원을 증액했는데, 여야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결과다. 

문체위에 따르면 경기도는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분야 예산을 올해 5천451억원보다 6.82% 줄어든 5천79억900만원을 편성했다. 

이는 경기도 전체 일반회계 예산 239조 9천265억원의 1.65%에 불과한 규모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이를 경기도민수로 나누면 1인당 예산액은 4만6천원으로, 전국 1인당 평균 예산액 17만4천원의 1/4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문체위는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 30억원 ▲체육진흥 사업 32억원 ▲역사문화탐방로 관리 운영 사업 5억7천700만원 ▲문화공연장 건립(남양주시 화도읍) 70억원 ▲장애인 생활체육프로그램 지원 10억원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 34억원 ▲체육진흥기금(시민프로축구단 지원) 12억원 등으로 증액했다.

임광현(국·가평) 의원은 "코로나19로 문화체육관광분야는 큰 피해를 입었던 만큼 문화생태계 회복과 도민의 누적된 피로감 치유를 위해 과감한 예산 증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황대호(민·수원3) 의원은 "집행부가 감액한 예산을 상임위원들이 모두 합심해 증액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집행부는 예산심의 과정에서 제안한 의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추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영봉(민·의정부2) 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심도 있는 예산심의가 이뤄진 만큼 사업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의 견제와 감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은 국민의힘 소속 임광현(가평), 강웅철(용인8), 이한국(파주4), 김정호(광명1), 윤충식(포천1), 이석균(남양주1), 윤성근(평택4), 최승용(비례)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영봉(의정부2), 황대호(수원3), 김성수(안양1), 김철진(안산7), 박진영(화성8), 유종상(광명3), 이경혜(고양4), 조미자(남양주3) 의원 등 여야 동수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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