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추위, 곽미숙 대표의원 사퇴 촉구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추위, 곽미숙 대표의원 사퇴 촉구
  • 김정혁
  • 승인 2022.11.1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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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가칭)정상화추진위원들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가칭)정상화추진위원들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가칭)정상화추진위원회가 17일 곽미숙(고양6) 대표의원의 도민에 사죄와 함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추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추경 지연사태는 곽 대표의 부족한 리더십과 협상력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추위는 현재 비정상적 대표 선출 이후 독선으로 일관해 의원간 불통과 불신을 초래했다며 곽 대표를 상대로 법원에서 자격정지 가처분신청을 낸 상황이다. 

정추위는 "도민들의 다양한 의사를 대변해 협상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의회의 존재 이유인데, 곽대표는 자당 의원들의 의견조차 전혀 수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측근 의원들과 밀실에서 결정한 내용을 바탕으로 인사, 예산, 조직 등 주요 현안들을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있다"며 "이로인해 발생하는 수많은 부작용과 시행착오의 피해는 도민들에게 전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비민주적이고 무능한 대표단의 행태가 추경 처리 과정에서 계속 반복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정추위는 예결위원뿐 아니라 대다수의 의원들이 왜 예산안이 지연되는지, 어떻게 협상하고 있는지에 대해 깜깜이 상태로 만들고, 협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과 언론을 통해 뒤늦게 아는 촌극마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로인해 시급한 학교예산,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직접적으로 치명적 피해를 입은 수많은 도민들로부터 비판받고 있다는 것이 정추위의 주장이다. 

허원(이천2) 정추위원장은 "곽 대표는 본예산 직전에야 협상에 임하는 등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 대다수 의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며 "도시환경위원장도 의총에서의 선출 요구를 무시한 채 본인이 내정한 의원을 선출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표단이 추경 파행에 이어 본예산 심의에서도 같은 행태를 보이면 정추위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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