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능력검증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공공기관장은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2일 나왔다.
경기도의회 김현석(국·과천) 의원은 이날 열린 제36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아직도 열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 9월 장기간 공백상태인 공공기관장 인선을 10월 중으로 완료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13곳의 경기도 공공기관장이 공석이다.
김 의원은 "최근 김 지사는 경기연구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등의 기관장만 내정한 상태"라며 " 현재 내정된 기관장에 전직 정치인을 다수 포함하는 등 경영의 전문성 부재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인사청문회 능력검증에서 '부적합' 판정 공공기관장에 대해선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있을 예정인데, 도덕성이 아닌 능력검증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 이를 수용해 내정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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