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의장, 조속한 예산안 심의·의결 위한 '초당적 협력' 당부
염종현 의장, 조속한 예산안 심의·의결 위한 '초당적 협력' 당부
  • 김정혁
  • 승인 2022.11.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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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열린 제365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염종현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1일 열린 제365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염종현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염종현(민·부천1) 경기도의회 의장이 1일 조속한 예산 심의·의결에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민생경제 악화와 의회 신뢰도 저하에 우려를 표하며, 집행부의 2022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이 의회 제출 한 달이 넘도록 처리되지 않은 데 대한 자성을 촉구한 것이다. 

염 의장은 이날 열린 제11대 의회 첫 정례회인 제365회 정례회 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정책이 민생이고 예산이 바로 민생인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국 최대 광역의회'라는 자부심과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지경"이라며 "나라 안팎의 악재로 민생경제가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서 도민들이 힘들다며 성명서까지 냈다"고 지적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경기도가 제출한 2차 추경안을 두고 임시회를 지난 9월과 10월 두 차례나 열었지만, 처리하지 못했다.

도의회를 원망하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은 만큼 지난 실책을 만회할 수 있도록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에 염 의장은 이 자리에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본예산 심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염 의장은 '여야 협력을 통한 민생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정책중심 행정사무감사 실시 ▲2022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의결 ▲2023년 본예산 심의 철저 등을 강조했다.

염 의장은 "이번 정례회에서야말로 도민께 약속드렸던 일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행감과 본예산 심의에 철저히 임하고, 하루가 시급한 추경예산을 조속히 심의하는 등 도민께서 신뢰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날부터 12월16일까지 46일 간 제365회 정례회를 열어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11월4일~17일)와 2023년도 본예산안, 조례안 등을 심의한다.

한편, 염 의장은 개회에 앞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도의회는 이태원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의원들은 애도 분위기를 저해하는 모임과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지역에 안전사고 위험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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