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인사청문 대상 기관 19곳으로 확대
경기도의회, 인사청문 대상 기관 19곳으로 확대
  • 김정혁
  • 승인 2022.10.12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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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교신청사./사진=경기도
경기도 광교신청사./사진=경기도

경기도의회 인사청문 대상 기관이 기존 15곳에서 19곳으로 확대된다.

도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와 이르면 이달 말쯤이나 늦어도 11월 초 이같은 내용의 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규정과 관련된 재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도의회 여야는 기존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15개 인사청문 대상에 4개 기관을 추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대 대상 기관은 한국도자재단과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등이다.

당초 국민의힘은 도 산하공공기관 27곳 전체를 인사청문대상으로 할 것으로 요구했다. 

앞서 국힘은 지난 9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와 도의회 민주당에 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 협약 개정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현재 협약은 2020년 유일 교섭단체였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간 맺은 것으로, 제11대 의회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국힘은 "개정을 위한 협의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경기도나 더불어민주당 측으로부터 어떠한 제안도 받은 바 없다"며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침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다만, 도의회 국민의힘은 '기관장이 연임할 때'에도 다시 평가해야 한다는 뜻에서 청문 절차가 필요하다는 판단인 데 반해 도와 도의회 민주당은 고심이 필요하다는 태도여서 양측 간 조율이 필요하다.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는 법률에 따른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도의회 여야 간 협의를 김동연 경기지사가 수용할지도 변수다.

현재 지난 2020년 경기도와 도의회가 맺은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대상기관은 ▲경기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경기관광공사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15개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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